걷기·건강관리하고 지원수당도 챙긴다

2022-03-04 11:28:53 게재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지원금 확대" 의견도

최근 보건의료 환경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도 이런 변화를 반영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도는 국민이 걷기나 건강관리 등에 스스로 참여하고 그 실천과정과 개선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2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는 1만원이상 지원금(포인트)을 적립해야 사용할 수 있다.
건보공단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시범사업추진부 직원들의 회의 하는 모습. 사진 건보공단 제공


박상우 건강관리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시범사업추진부 부장에 따르면, 사업 시행 이후 참여자가 올해 2월 현재 7만2000여명이다. 지난해 12월 15일 처음 지원금 적립액이 1만원 이상인 참여자가 나왔고 올해 1월 13일 지원금 사용자가 처음 나왔다.

박 부장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를 실행하기 위해 여러 직원들이 지침을 검토해 기준을 정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에게 홍보하는 등 많은 일들을 해 왔다"며 "지금 시민들이 참여하고 지원금이 적립되고 직립된 지원금을 사용하는 등 제도가 정착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범사업과 관련 실천-개선지원금이 연간 1인당 5만∼6만원인데 적지 않냐는 의견이 있다.

박 부장은 "전문가들 중 적정한 인센티브 수준을 10만원 이상으로 하자거나 총 인센티브를 단계적 확대하자는 등 의견이 있었다"며 "추후 시범사업의 효과 평가를 통해 적정 수준의 인센티브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사업관련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는 참여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지원금(포인트) 사용처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된다. 제로페이 등 지역화폐로 사용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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