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호 공공 공연장 생긴다

2022-03-14 11:44:58 게재

노량진6구역 공공기여

중앙투자심사 통과

서울 동작구에 첫번째 공공 공연장이 들어선다. 동작구는 노량진 6구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복합문화시설은 노량진6재정비촉진구역 공공기여 부지를 활용한 사업이다.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공연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건축설계 공모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설은 연면적 1만3939㎡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이어진다. 735석을 갖춘 중공연장과 202석 규모 소공연장에 전시실과 공연연습실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조감도 참조>

동작구는 2026년 6월 개관하면 주민들이 각종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 문화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뮤지컬 연극 연주회 등은 물론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구립합창단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주민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공공 공연장을 필두로 고시원과 낡은 주택이 밀집한 노량진 일대에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데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하면 인구 유입과 함께 각종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준비 중이다. 4월이면 노량진 근대하수박스 문화공간이 완공되고 올해 말이면 청년복합공간이 들어선다. 근대하수박스는 1800년대 말 빗물 등을 배출하던 구조물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복합문화시설은 동작구의 유일한 공공공연장"이라며 "노량진 재개발정비사업과 함께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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