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에 봄기운을

2022-03-24 11:46:34 게재

동작구 '상권르네상스'

서울 동작구가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을 연결하는 '링크(LINK)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동작구는 사업 2년차를 맞아 공유 스튜디오와 무인점포를 조성하고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동작구는 사당역과 이수역을 연결하는 구간을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202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한다. 1년차에는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했고 상인·주민 대표가 중심이 돼 기업과 지역상권 상생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조직부터 다진다. 상권활성화 사업 기획과 관리를 맡을 사업단 단장을 채용해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사업을 전담할 경제진흥재단을 출범한다. 지난달 서울연구원에서 타당성검토 연구용역을 마쳤다. 연구원은 재단 설립으로 132억원에 달하는 생산과 63억원 가량 부가가치 창출을 전망했다.

상인과 주민들을 위한 공간 마련 등에는 올해만 27억원을 투입한다. 사회관계망을 통해 실시간 방송 판매를 할 수 있는 공유 스튜디오를 개관하고 공유 무인점포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남성사계시장 도로에는 디자인을 입히고 상권 전반에 첨단기술을 더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1년차에는 상인 주민 기업과 소통해 방향성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고 올해는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집중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상인들에게 재도약의 봄기운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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