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의주, 게릴라성 폭우로 도로 마비
2022-07-08 12:18:23 게재
북중 접경 도시인 평안북도 신의주시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조선중앙TV는 북한 전역에 장마가 재개된 전날 신의주시에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132.5㎜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34.9㎜의 비가 집중됐다.
남한의 기상청 격인 북한 기상수문국은 일반적으로 1시간에 30㎜ 혹은 3시간에 50㎜ 넘게 내릴 때 폭우라고 하는데, 그 이상의 비가 내린 것이다.
중앙TV는 "신의주시에서 올해 들어와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지난 6월 27일 하루 동안 내린 비 양에 비해 (전날 강수량이) 41% 정도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앙TV에 공개된 신의주시 상황을 보면 도심 한복판인 신의주백화점 앞 도로가 불어난 흙탕물로 완전히 잠겼다. 물이 차오르면서 인도와 도로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이며, 주민들은 무릎까지 올라온 물을 헤치고 길을 건너고 있다.
높은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차들이 도로를 운행하는 게 아니라 마치 배가 강물을 지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8일 조선중앙TV는 북한 전역에 장마가 재개된 전날 신의주시에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132.5㎜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34.9㎜의 비가 집중됐다.
남한의 기상청 격인 북한 기상수문국은 일반적으로 1시간에 30㎜ 혹은 3시간에 50㎜ 넘게 내릴 때 폭우라고 하는데, 그 이상의 비가 내린 것이다.
중앙TV는 "신의주시에서 올해 들어와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지난 6월 27일 하루 동안 내린 비 양에 비해 (전날 강수량이) 41% 정도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앙TV에 공개된 신의주시 상황을 보면 도심 한복판인 신의주백화점 앞 도로가 불어난 흙탕물로 완전히 잠겼다. 물이 차오르면서 인도와 도로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이며, 주민들은 무릎까지 올라온 물을 헤치고 길을 건너고 있다.
높은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차들이 도로를 운행하는 게 아니라 마치 배가 강물을 지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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