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는 19일 출고분부터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 기준)당 500원씩 평균 3.5%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배합사료는 대부분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대외적 환경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는 품목이다. 연초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변동성 등으로 생산비가 상승하고 최근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축산농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농협사료의 선제적인 가격인하로 연간 672억원 이상 사료비 절감효과가 나타나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곡물가격과 환율 상승 등으로 쉽지 않은 사업여건이지만 생산자와 축산농가 어려움을 덜고 동반성장하는 것이 협동조합 가치 실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한우농가를 위해 무이자자금 320억원을 지원해 한우수급 안정사업을 추진하고, 자체예산 8억원을 투입해 한우소비 촉진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