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개최
2023-09-04 10:21:37 게재
9월 15~19일까지
4일 곡성군에 따르면 올해로 21회를 맞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에는 독일 인도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등 10개국 17명 예술인과 국내 30팀 250여 명의 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행사는 섬진강동화정원과 기차마을전통시장, 상한마을 등에서 5일 동안 열린다.
개막식은 곡성풍물단 길놀이와 거리예술축제 등으로 진행된다. 또 음악과 현대무용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본 행사에는 곡성합창단 죽곡농악 곡성풍물단 파워난타 강빛중창단 등 곡성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지역과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예술제로 발돋움을 꾀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행사에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축사콘서트가 있다. 이 콘서트는 오는 17일에 곡성군 옥과면과 오곡면의 축사에서 진행되며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인들이 축사를 찾아가 동물들에게 음악과 춤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는 음악회로 동물의 복지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18일에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새콤달콤 상큼한 도깨비 낮장'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다양한 미술작품과 음악 춤과 라이브 페인팅, 라이브 헤어쇼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도깨비마을 이야기를 기반으로 도깨비 테마 공연과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죽곡면 상한마을에선 헝가리 이탈리아 불가리아 예술인들과 함께 '폐농기구로 조형작품 만들기'가 진행된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농촌에 이로운 예술적 파장을 일으키고 글로벌 곡성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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