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경쟁률
자연계 최상위권 의대 선호 현상 지속, 치열한 경쟁
인하대 논술 660.75:1로 최고 경쟁률, 성균관대 논술 631.60:1
2024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결과 자연계 최상위권의 의·치대 선호 현상은 여전했다. 특히 주요 대학 논술전형은 지속적인 모집인원 감소로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주요 13개 의대, 치대의 2024학년도 수시 지원 경쟁률을 살펴봤다.
※참고자료: 주요 13개 의대(가천대/가톨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수시 전형별 경쟁률
※수시모집 지원 인원과 경쟁률은 수시 원서접수 위반자 확인결과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2024학년도 의·치대 모집인원 수시 증가, 수시모집 61.34%
경쟁률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집인원의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집인원이 늘면 경쟁률 하락요인, 모집인원이 줄면 경쟁률 상승요인이 된다. 2024학년도 의·치대 전체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와 비교해 2명이 증가해 거의 변화가 없다.
2024학년도 의·치대 모집인원을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모집 인원은 55명 늘고 정시모집 인원은 54명 줄었다. 수시모집으로 2,237명(61.34%), 정시모집으로 1,410명(38.66%)을 선발한다. 의예과는 수시로 1,872명(62.07%), 정시로 1,144명(37.93%)을 모집해 총 3,016명을 선발하며, 치의예과는 수시로 365명(57.84%), 정시로 266명(42.16%)을 모집해 총 631명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 의대/치대 모집인원>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아주대 수시 비율 70% 이상
주요 13개 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을 살펴보면 2023학년도보다 수시 비율이 0.5% 줄어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로 수시모집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71.1%로 지난해보다 0.7%(+1명) 늘었다. 주요 13개 대학 중 수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성균관대, 울산대, 아주대 3개 대학으로 모두 75%에 달한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고려대가 76.4%로 수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시 비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대학은 성균관대(+12.5%, +5명), 중앙대(+5.8%, +5명)이며, 감소한 대학은 고려대(-13.2%, -14명), 연세대(-2.7%, -3명) 등이다. 수시모집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이화여대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7.1%를 수시로 모집한다.
<2024학년도 주요 13개 의대 수시/정시 모집인원과 수시비율>
주요 의대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
가천대 25.60:1, 고려대 23.44:1로 전년 대비 상승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3개 의과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대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천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이다. 그중 가천대의 학생부우수자전형이 25.6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모집인원이 줄어든 고려대 학교추천전형도 23.44:1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모집인원이 늘어난 경희대는 경쟁률이 8.17:1로 지난해의 27.91:1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연세대가 6.50:1로 6개 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2024학년도 주요 대학 의학계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
주요 의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 가천대 49.50:1로 가장 높고, 아주대, 중앙대도 높은 경쟁률
학생부종합전형은 주요 13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하는데, 2024학년도에 13개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435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지원인원은 9,723명으로 13개 의대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균 경쟁률은 22.35:1로 지난해의 22.04:1보다 소폭 상승했다.
13개 대학 중 가천대의 가천의약학전형이 49.5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아주대의 ACE전형이 44.15:1, 중앙대의 CAU융합형인재전형이 42.0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은 8.03:1로 지난해의 5.33:1보다 높아졌고, 일반전형도 15.64:1로 지난해의 14.58:1보다 다소 상승했다.
<2024학년도 주요 대학 의학계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
주요 의대 논술전형 경쟁률: 인하대 660.75:1, 성균관대 631.60:1, 아주대 398.20:1로 치열
의대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매년 감소해 2024학년도에는 지난해보다 12명이 줄어들어 116명이다. 울산대가 2024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해 주요 13개 의대 중 6개 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모집하는데, 그중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는 대학은 인하대와 중앙대로 인하대는 1명 줄었고 중앙대는 5명이 늘었다.
6개 대학의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은 308.07:1로 지난해의 314.60: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학별로 보면 인하대가 지난해에 이어서 660.75: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난해부터 논술전형이 신설된 성균관대가 631.60:1을 기록해 지난해의 489.20:1보다 대폭 상승했다.
<2024학년도 주요 대학 의학계열 수시 논술전형 경쟁률>
주요 치의대 수시 전형별 경쟁률: 경희대 논술 138.91:1, 연세대 논술 105.00:1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치의학/치의예과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고,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경희대의 논술우수자전형은 138.91: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의 169.82:1보다는 하락했다.
<2024학년도 주요 대학 치의학/치의예과 수시 경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