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운임 계속 내리고, 건화물 오르고

2023-10-11 11:26:39 게재

중동·파나마 변수 불확실

컨테이너운임은 바닥을 모른 채 내려가고, 건화물운임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운항 어려움 등은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0일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지난달 25일보다 66포인트 내려간 1170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7일 KCCI를 발표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처음으로 1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SCFI는 886.85로 900선이 무너지며 코로나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해운기업들이 주로 운항하는 아시아역내시장(인트라아시아) 컨테이너운임도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부산에서 일본으로 가는 12m 컨테이너 1개(40피트) 운임은 206달러, 태국 베트남으로 가는 운임은 273달러로 각각 14, 6달러 내렸다. 단, 중국으로 가는 컨테이너운임은 34달러에서 39달러로 상승했다.

부산발 중국향 컨테이너운임이 바닥에 닿았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건화물선(드라이벌크) 운임은 상승세다. K-건화물운임지수(KDCI)는 2502포인트 오른 1만8910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기록을 깼다. 영국 발틱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발틱지수(BDI)도 9일(현지시각) 1991.00을 기록하며 2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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