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
2024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동반 방문해 우크라이나 고위지도자들을 만나 양국이 제공한 미사일을 러시아 목표물 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 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과 래미 장관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미·영 장거리 미사일의 사거리 해제 요청에 대한 의지를 들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의견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에게 전달할 것이며, 두 지도자가 13일 워싱턴에서 만나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긴급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논의를 워싱턴으로 가져가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힌 뒤 “바이든 대통령이 13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언론과 여론의 반응이 나오자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진한 모습에 실망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이날 아침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해리스가 승리했다고 답했고, 28%는 트럼프가 이겼다고 답했다. 나머지 30%는 누가 승리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조사 전체 응답자의 41%는 TV 토론을 전체 또는 대부분 시청했다고 답했고, 22%는 일부만 시청했다고 답했다. 시청하지 않은 응답자는 34%가량이다. 앞서 CNN방송이 여론조사회사 SSRS에 의뢰해 전날 밤 토론 직후 실시한 문자메시지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 토론을 시청한 등록유권자 6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해리스가 승리했다고 답했고, 트럼프의 승리란 응답은 37%였다. CNN
09.11
태국 군경에 노하우 전수 국산 방산 장비 소개도 국내 민간군사기업 블랙아이언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태국에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랙아이언은 지난 5월 태국 국방기술연구소(DTI)와 전술훈련 및 방산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최근 공군특수부대와 DSI특별수사국에 KKM 근접전투술을 각 이틀 간 교육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 기간 중 전술훈련과 연계해 국내 유수 방산업체들의 최신 기술이 반영된 우수한 장비를 시연하고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블랙아이언이 태국 측에 지원한 교육은 지난 9월 3일부터 이틀에 걸쳐 방콕 돈므앙에 위치한 공군특수부대 정예요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근접전투전술훈련, 그리고 9월 5일부터 이틀에 걸친 방콕 락시에 위치한 특별수사국 특공대 약 20명, 증인보호팀 약 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KKM 근접전투술 기반 물리력대응훈련과 테러대비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왕립 태국 공군보안사령부 예하 부대인 공군특수부대
마무리 발언서 ‘낙태권 vs 현정부 실정’ 트럼프 “내 최고의 토론” 자화자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첫 TV토론 마무리 발언을 각각 ‘자유 수호’ 공약과 ‘현정부 실정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동전던지기로 먼저 발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기회의 경제’(Opportunity Economy), 소규모 사업체 지원, 노약자 보호, 생활비 저감 등을 공약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근본적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낙태 및 생식권을 의미)을 수호의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려 한다”며 “바로 지금 미국 국민들에게 투자하고, 앞으로 10년, 20년간 우리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뒤이어 발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해리스)는 이것, 저것 모든 멋
트럼프 “우크라전쟁 종전이 미국에 이익” 해리스 “바이든 아프간 철군 결정에 동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북한·러시아·중국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전쟁과 대이스라엘 정책, 아프가니스탄 철군 등 외교정책 사안을 놓고도 한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해리스 “트럼프, 김정은과 러브레터”…트럼프 “푸틴이 해리스 지지” =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국가안보 및 대외정책에서 약하고 틀렸다는 것과, 그가 독재자들을 존경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트럼프)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멋지다’(brilliant)고 했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또한 당신(트럼프)이 다시 대통령이 되길 이들 독재자가 응원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잘 알려져
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 공방전 악수로 시작했지만 냉랭하게 헤어져 미국 대선을 55일 남겨둔 10일 밤(현지시간) 민주·공화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ABC 방송 주최 TV대선 토론에서 날카롭게 충돌했다. 두 사람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 마련된 토론장에 들어서 사회자의 소개가 있은 뒤 악수를 나눴지만 경제, 이민, 낙태, 국가 안보 등 핵심 주제를 놓고 격한 공방전을 벌였고, 토론 뒤엔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 낙태권 충돌 … 서로 “거짓말” 목청 = 두 후보는 연방 차원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연방 대법원에서 폐기된 것 등을 두고 부디쳤다. 트럼프는 판결 폐기가 헌법학자 등이 지지했던 사안이라면서 “그들은 ‘로 대 웨이드’를 각 주로 되돌리려고 했으며 그것이 내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과거 신생아가 출산한 이후에 “아기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면서 민
이란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대량 공급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기초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단행했다. 이란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추가 확인보다는 신속한 제재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의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급을 포함한 대러 군사지원에 관여한 이란과 러시아 개인 10명과 6개 회사, 이란산 무기 부품과 무기 시스템의 대러시아 전달에 관여한 선박 4척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이란의 불법적 무기 확산 및 획득에 관여한 국적 항공사 이란항공과, 이란-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 등에 관여한 러시아 기반 해운 회사 2곳 등 총 3개 법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이란의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해운 회사 소속 선박 5척도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 미국 제재 대상에 포함된 사람의 미국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 및 미국 입국이 금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ABC방송 주관으로 첫 TV토론에 들어갔다. 두 후보간 90분간의 날선 공방전 속에 선거 판세를 뒤흔들 결정적 순간이 등장할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경제, 이민, 낙태, 기후, 범죄와 총기, 외교 정책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정책과 입장을 정리해 소개했다. ◆경제 = 해리스는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 강화 입장이다. 연소득 40만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급여세 재도입, 메디케어 수혜자들을 위한 약값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기업·고소득자 세금 인상, 자본이득세의 소폭 인상, 소기업 세금 감면, 자녀 세액 공제 확대를 지지한다. 그는 바이든정부의 학자금 부채 탕감 정책을 지지하며, 국방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당적 인프라 법안을 지지하지만,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우선하는 투자 펀드 사용에 대한 입장
09.10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글로벌 경쟁력이 ‘실존적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시급히 산업전략을 탈바꿈하지 않으면 존재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드라기 전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경쟁력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고서에서 미국,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연간 7500억~8000억 유로(1114조~1188조원)의 신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EU 국내총생산(GDP)의 4.4~4.7%에 달하는 규모다. 그는 이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유럽 재건 원조 계획인 ‘마셜플랜’에 비유했다. 마셜플랜 규모가 GDP의 1~2%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가 넘는 비율의 공격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한 것이다. 그는 또 “민간부문 투자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회원국간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자본시장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공동 안전자산을 발행하는 쪽으로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는 미국 대선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첫 대선후보 TV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후보는 10일(현지시간)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리는 ABC뉴스 주관 대선 토론에서 1시간 30분 동안 맞붙는다. 토론 진행은 ABC뉴스의 간판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맡았으며,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토론 때처럼 청중 없이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토론은 해리스에겐 첫 번째 대통령 후보 토론이지만 트럼프에겐 일곱 번째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세차례, 2020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과 두차례 TV토론을 했고, 올 대선을 맞아 지난 6월 바이든과 다시 맞붙었다. 이번 TV 토론은 6월 TV 토론 때 바이든-트럼프 후보 간 합의된 토론 규칙 틀을 그대로 유지할 예
09.09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이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해리스가 여전히 트럼프를 접전 속에 추격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대선 D-55일에 이뤄지는 TV 토론이 최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 대학과 함께 전국 등록 유권자 1695명을 상대로 지난 3~6일 실시(오차범위 ±3%)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해리스 47%, 트럼프 48%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직후인 7월 22~24일 실시한 조사의 해리스 46%, 트럼프 48%와 비슷한 결과다. NYT는 트럼프가 해리스의 본격 등판 후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듯 보였지만, 엄청난 지지율 회복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는 초박빙 접전이었다. 두 사람은 네바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 대결을 이틀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여 대역전극을 이룰 것처럼 보였지만,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학 여론조사에선 전국 지지율 47%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1%포인트 차로 여전히 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본격 등판한 시점인 지난 7월 22~24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 46% 대 48%로 트럼프에게 2%포인트 뒤진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해리스는 7개 경합주에서 러스트벨트(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를 1~2%포인트 앞섰으나 나머지 4개주(네바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선 48%로 동률이었다. 대선이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의 28%는 ‘해리스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군의 기습 공격으로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내줬던 러시아 군이 본토 방어를 하면서도 우크라이나 동부를 집중공략하며 진격하고 있다. 이는 동부지역 우크라이나 병참 거점을 확보해 우크라이나 군수물자 조달에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 읽힌다. AFP 통신, 뉴욕타임스(NYT), R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불과 12㎞ 거리여서 만약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지난달 18일과 20일에도 러시아 군은 또 다른 포크로우스크 인근 마을인 스비리도니우카와 노브고로드스코예를 점령했고, 이달 들어 일부 병력이 포크로우스크에서 10㎞ 떨어진 곳까지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러시아군의 이번 점령 발표는 다음 목표가 곧바로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임을 암시하고 있다. 우크라이
09.06
조 바이든 대통령의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이 탈세 혐의 형사 재판에서 기존의 무죄 주장 전략을 뒤집고 유죄를 인정하며 배심원 재판을 생략하는 절차를 요청했다고 미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은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9개 혐의에 대한 유죄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2016~2019년 사이 최소 140만달러(18억 7000만원)의 연방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중범죄 3건 및 경범죄 6건으로 기소됐다. 헌터의 변호사는 심리에서 판사와 검사에게 ‘앨포드 탄원’(Alford plea)으로 불리는 조건부 유죄 인정 합의를 요청했다. 앨포드 탄원은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이 기소된 혐의에 대해 무죄라는 논지를 표현하면서도 형식적으로 검찰이 제시한 증거와 유죄 판결, 형량 등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하고 재판 절차를 생략하는 방식이다. 이 재판을 맡은 마크 스카시 판사는 헌터 측의 요청을 수용할지 여부를 추후
방글라데시는 최근 미얀마 군사정권과 반군 간 교전을 피해 입국한 로힝야족 난민 8000여명이 입국했다면서 이들을 보호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등의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의 난민담당 고위 관리인 모하마드 샴수드 도우자는 “최근 두 달 동안 8000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방글라데시가 이미 과부하 상태에 있으며 더 이상 이들을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최근 몇 달간 입국한 로힝야족의 규모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우자는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토우히드 호사인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외무 고문(장관격)도 하루전 기자들에게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 로힝야족에 동정심을 표하면서도 추가로 입국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보호를 제공할 능력이 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글라데시
지난 6월말 기준, 중국 인터넷 사용자 규모는 약 11억명(10억 9967만명)으로 2023년말 대비 74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언론 남방신문망은 8월 29일,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CNNIC)’가 2024년 중국 국제 빅데이터 산업 박람회에서 ‘중국 인터넷 발전 통계’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상반기에 도메인 이름, IP주소 등 기본 인터넷 자원이 지속적으로 풍부해지면서 인터넷 산업의 왕성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중국내 최상위 도메인 이름 수가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6월말 현재 중국의 전체 도메인 이름 수는 3187만개이고, 그 중 중국임을 의미하는 도메인 이름 ‘닷씨엔(.CN)’의 수는 1956만개로 전체 도메인 이름 수의 61.4%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신규 네티즌은 주로 10~19세의 청소년과 실버세대로 그중 청소년 네티즌이 49% 비중을 차지했다. 50~59세와 60세 이상 네티즌이 각각 15.2
올해 초부터 이른바 ‘불타는 용광로’라 불리는 강력한 부패척결 활동이 베트남에서 추진되었다. 그 결과 베트남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직위를 잃고 ‘정치적 불안정’으로 여겨지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실제로 2023년 초에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과 부총리 2인이 사임했고, 올해 3월부터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국가주석, 권력서열 4위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권력서열 5위 쯔엉 띠 마이(Truong Thi Mai) 당 상임서기, 중앙정부 장차관,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등 지방정부·당 간부, 대기업 총수 등 다수의 고위인사들이 퇴진하거나 사법 처리되었다. 이 과정에서 공산당 내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정치국의 구성도 기술관료(테크노크라트)는 쇠퇴하고 공안부와 군부 출신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지난 7월 베트남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총비서의 서거는 베트남 투자에 관심을 둔 외국인직
09.05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기차 생산 의무화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 미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스는 과거 상원의원 시절 전기차를 비롯한 무탄소 차량 생산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거나 지난 대선 같은 취지의 대선 공약을 내걸었던 데서 후퇴한 것이다. 러스트벨트(rust belt) 경합주인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 자동차 산업이 지역 경제에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전기차에 대한 지역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해리스 대선캠프는 최근 공화당의 공격에 대응하는 ‘팩트 체크’ 이메일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전기차 의무화(mandate)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시 캠프는 그러면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을 거론하며 “밴스는 ‘해리스가 모든 미국인이 전기차를 소유하는 것을 강제하길 원한다’는 것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바이든 행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각을 추진해 온 US스틸 측은 매각이 불허되면 본사 이전과 제철소 폐쇄 등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의와 관련, “CFIUS는 아직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전달하지 않았다”면서 “그것이 이번 절차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CFIUS 심사는 매우 독립적”이라면서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또 US스틸도 CFIUS로부터 어떤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대변인은 “일본은 미국의 가장 확고한 동맹국”이
09.04
최근 인질 6명 사망을 계기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연일 가자전쟁 휴전협상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미국 법무부는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무더기로 기소해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미국 법무부는 3일(현지시간) 하마스 최고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비롯해 하마스 지도부 인사 6명을 기소하고 공소장을 공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를 계획, 지원하고 미국 시민을 포함해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의 살해와 납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신와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한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공격의 설계자로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대상이다. 이 과정에 미국 국적자 최소 43명이 살해당하고 최소 10명이 인질로 잡혔거나 행방불명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신와르는 기존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 7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뒤 신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