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가구소득과 소비지출이 모두 늘었다지만 실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전체소비지출릉 늘었지만 주로 주거비와 관련된 지출이었다. 전월세가격 등 주거비용이나 수도·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지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내수와 직결된 교통·통신·의류·신발·주류 등은 오히려 지출이 감소했다. 전체 소비지출 지표는 좋아
11.20
2024
비상장회사 주식이라도 50인 이상 투자자에게 매각할 경우 공시 의무가 발생하는데, 이를 위반한 사례가 금융당국에 잇따라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공시위반 조사 과정에서 비상장사의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위반과 간주모집 규제, 정기공시 규제를 위반하게 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과징금 등 행정제재 및 검찰 통보 등 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산 110억원 규모의 A사(비상장사)는 주주인 B씨가 A사 주식을 55명에게 매각하면서 이를 A사에 알리지 않아 매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A사는 B씨의 매출로 간주모집 규제를 적용받게 됐고, 그 후 추가로 발행하는 증권에 대해 전매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 A사는 증권을 50명 미만에게 추가 발행했지만 사모(간주모집 미해당) 발행으로 오인해 69억원을 모집하는 등 간주모집 규제를 2회 위반했다. 사모발행이라 하더라도 전매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사실상 모집과 동일한 효과를 발생
NH농협은행이 본사 구내식당에서 범농협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전속모델 변우석씨와 함께 200명의 임직원에게 아침밥을 배식했다. 농협은 우리 쌀 소비 촉진 및 직원 건강을 위한 임직원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9월 20일 '변우석과 함께 아침밥 먹기' 동참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쌀 기부 나눔을 하는 ‘NH든든밥심예금’가입 행사를 실시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변우석씨를 비롯해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지속적인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변우석씨는 “우리 쌀로 만든 건강한 아침밥을 직접 배식하며 농협 직원 분들과 함께 쌀의 소중함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세는 물론 자본통제조치까지 도입하자는 한 비주류 경제학자의 주장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유력 경제고문은 물론 미국 내 많은 정책입안자들도 이 주장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중국 수출품에 대한 60% 관세, 모든 나라들에 대한 최대 20% 관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등 무역흑자국들의 달러자산 매입을 막자는 방안까지 도입된다면 글로벌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걷잡을 수 없을 전망이다. 이같은 주장을 펼치는 이는 바로 중국 베이징대 금융학 교수 마이클 페티스다. 월가 금융인 출신의 페티스는 무역불균형의 근본 원인에 대해 주류경제학과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다. 그는 심지어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기축통화국 역할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력 외신들은 이단아 성격의 페티스가 차기 트럼프행정부의 경제금융 정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하고 있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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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국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차별 관세전쟁을 일으킬 경우 가장 큰 피해국이 될 수 있다고 기업들과 분석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수년 동안 대미 수출 흑자액 기준 전세계 4위 국가로 올라섰다. 중국 멕시코 유럽연합(EU)의 뒤를 잇는다. 전세계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있던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대거 옮기면서다. 이른바 ‘중국+1 전략’이다. 하지만 그같은 성공이 이제 베트남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대미 수출 의존도는 30%에 육박했다. 호치민시 소재 컨설팅기업 ‘데잔 쉬라 앤 어소시에이츠’의 마르코 푀르스터는 “베트남은 미국의 엄격한 검증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중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우회하는 상품들이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중국상품에 60% 관세를, 기타 모든 나라들의 상
▶1면 ‘은행 이자이익’에서 이어짐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감소했다.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6000억원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이다. 산업은행이 지분을 보유한 HMM과 같은 회사들의 평가이익 등이 반영된 전분기 영업외손익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부실채권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도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은행의 3분기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분기(1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주로 특수은행(4000억원) 중심으로 늘었는데, 전분기 중 일부 대기업의 정상화에 따른 충당금 환입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특수은행과 달리 시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으며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도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등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3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2조300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이자이익은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축소된 데 따른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9000억원) 대비 3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이 15조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자수익은 올해 1분기 38조7000억원에서 3분기 38조5000억원으로 2000억원 감소한 반면, 이자비용은 23조7000억원에서 23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이 늘면서 이자수익 자산은 0.8% 증가했지만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서 분기별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4분기 1.63%에서 올해 3분기 1.52%로 0.11%p 축소됐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 2.53%에서 올해 9월 2.24%로 0.29%p 줄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올해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2분기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8% 줄었다. 코스닥은 매출도 줄고 영업이익도 줄면서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7.3%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문제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트럼프 2기를 맞아 향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반도체 등 수출업종의 가시밭길이 우려된다. ◆코스피,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대 최대 =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614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2214조60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5조6463억원으로 64.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119조1222억원으로 71.2%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53조4474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1799억원(-0.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와 협력하던 한화생명이 오는 12월 미국에 AI연구소를 세워 운영키로 했다. 한화생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AI 연구소를 세운 뒤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 수익을 늘리고 리스크를 줄이는데 AI연구소를 를 전면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개인의 기억 자산화 △AI와 헬스케어산업의 접목 △글로벌 AI거버넌스 연구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눈길 끄는 것은 AI 거버넌스 연구다. 대개 기업들이 AI를 수익적 측면에서 운용하는데 반해 AI본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연구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스탠포드대와 세계 각국의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가 인간의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2014년 빅데이터 전담부서(TF팀)를 설립한 이후
대신파이낸셜그룹 임직원이 이웃과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대신증권은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해 ESG 교육과 헌혈 및 기부캠페인을 진행한 ‘2024 대신 ESG Week’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SG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ESG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활동에 직접 참여해 성취감을 얻고자 준비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이외에도 장학사업,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소외계층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본사 및 영업점에서 진행한 물품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물품은 비영리 공익법인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됐다. 의류, 잡화, 도서, 가전 등을 기부해 종이컵 4만1076개 분량인 282k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임직원 142명이 동참한 헌혈 활동으로 모은 헌혈증은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국소아암 재단에 기부했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준혁 교수가 ‘자본시장 변화와 투자자 보호
BC카드와 한국조폐공사가 정부의 각종 지류형 공공바우처(종이상품권)를 카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공결제 분야 개선에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갖고 내년 초 카드형 공공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일부 복지 지원을 위해 종이상품권 형태 바우처를 지급해 왔다. 하지만 지류 바우처가 손실, 훼손, 분실되면 예산이 집행되지 않거나 지방자치단체 등 담당자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등 개선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류 바우처가 카드형으로 전환될 경우 정부 예산 투명성은 물룐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폐공사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바우처 발급 등을 맡고 있다. BC카드는 코로나19 시기 긴급재난지원금부터 그린카드, K패스 등 공공결제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두회사의 협력은 공공결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조폐공사와 협력을 통해 정부 정책에 특화된 공공결제 서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발 인원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놓고 금융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올해 합격자는 1250명으로 지난해 1100명 보다 150명 늘었지만 회계법인들이 채용인원을 줄이면서 일부 합격자들이 취업을 못하고 실무수습 기관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금융당국이 지난해(1100명) 보다 올해 최소선발예정(1250명)인원을 대폭 늘린 이유는 회계법인 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 등 회계업계가 아닌 영역에서 회계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1일 공인회계사자격·징계위원회(위원장 김소영)를 열고 2025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회계업계와 기업,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내년도 회계사 필요 수요를 조사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을 통해 2400개가 넘는 상장회사 전체의 수요를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의 포용금융’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한국의 포용금융과 지속가능 성장전략 공동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포용금융의 실천과 확산을 위한 ‘성과평가 지표’를 제안했다. 금융 접근성·가용성·회복탄력성, 소비자 역량강화 노력 등 4가지를 금융회사들의 포용금융 성과평가로 정했다. 금융접근성은 지역적 접근성과 모바일앱, 웹사이트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성과 다양성, 취약계층 및 새로운 고객들을 위한 기반 시설과 프로그램 제공 여부로 평가했다. 금융의 가용성은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보편적 접근, 금융상품의 비용과 이자율·수수료 등을 투명하게 안내하는지 여부, 거주지 요건에 따른 제한
유재훈(사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금융안정계정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안정계정 도입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지만 제도화에 실패했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회사 부실화 이전에 선제적으로 금융회사를 지원하는 제도다. 유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금융안정계정이 도입돼야 할 시점”이라며 “아울러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결정된 만큼 더더욱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안정계정은 한국에서 최초로 발명해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에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이 넘게 운영해 오고 있는 제도”라며 “위기시에 시급을 다퉈 도입하기보다는 기왕 있는 도구상자를 열어 활용하도록 시장이 안정적이라면 도입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 발의된 금융안정계정 도입 법안은 예금보험기금 각 계정으로부터의 차입금, 예금보험기금채권발행, 보증료 수입금 등을 재원으로 부실 우려가
보일러 등을 제조하는 귀뚜라미가 하청회사 기술을 중국 업체에 전달됐다가 과징금과 검찰 수사도 받게 됐다. 귀뚜라미는 제품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귀뚜라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50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귀뚜라미그룹의 지주회사인 귀뚜라미홀딩스 법인도 검찰에 고발한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받던 부품의 구매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부품 기술자료를 중국 등 다른 업체에 전달했다. 귀뚜라미는 2020년 7월~2021년 3월에는 보일러의 온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더 싸게 납품받으려고 기존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32건을 중국 경쟁업체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일본 3대 금융그룹이 역대 최고치 실적을 이어갔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FG)등은 지난주 올해 상반기(2024년4월~9월) 결산 실적발표를 갖고 이자이익 증가와 해외사업 성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5495억엔(약 22조9500억원)의 순이익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UFJ는 같은 기간 35.6% 증가한 1조2581억엔(약 1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쓰비시UFJ측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이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연간 750억엔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가메자와 히로노리 사장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고객 계좌수와 예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실적 개선에는 정책보유주의 매각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책보유주란 기업간 상호 주식을 보유하는 것으로 최근 일본 금융당국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상호출자 해소를 권고하면서 도요타 등 대기업이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저고도 경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드론 조종사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저고도 경제’란 일반적으로 1000미터 이하의 영공 내에서 유인 및 무인 활동을 포괄하는 통합 경제모델로, 지역 및 현실적인 필요에 따라 범위는 3000미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는 승객 수송, 화물 배달 및 기타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저고도 운항을 위한 수직 이착륙 항공기 및 무인항공기(UAV)의 사용과 인프라 개발 및 포괄적인 지원 서비스를 망라하는 광대한 상업 생태계가 포함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8일 무인항공기 운영자를 위한 더 많은 일자리가 열리면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드론 조종 훈련센터인 글로벌 호크 UAV 관계자는 “올해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연수생 수는 작년 전체보다 훨씬 많았고, 올해 전체 연수생 수는 작년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밝혔다. 호
11.18
“한국의 디지털 전환과 핀테크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에 배운 한국의 디지털금융에 대해 본국에 널리 알리고 싶어요.” 인도네시아 출신 무함마드 이산씨(32)와 인도에서 온 파질라씨(25)는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 학업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본국에서 한국의 민간회사와 영사관에서 근무했던 인연을 계기로 한국 유학까지 결심했다고 한다. (사)밥일꿈(이사장 이옥경)이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후원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아시아 K-뱅커 스쿨’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정부의 외국인 장학생제도(GKS)로 국내 대학에서 주로 석·박사 과정에 있는 아시아 19개 국가, 3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금융산업 현황과 글로벌 금융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학생들이 본국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의 금융산업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러한 취지
기업 회계감사를 맡은 외부감사인이 다음해에 교체된다는 점을 인지, 해당 기업에 대한 마지막 감사라고 여기면 독립성 강화로 이어져 감사품질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17년 이전에는 기업에 대한 외부감사 기간 중에 다음 연도 후임 감사인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감사인이 이번이 최종 감사인지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외부감사법이 전면 개정된 2018년 이후부터는 감사인 선임기한이 단축되면서 기업 감사 기간 중에 다음해에도 해당 기업의 감사를 맡게 되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1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회계학회가 발간한 회계저널(2024년 10월호)에 실린 논문 ‘감사인 선임기한 단축이 최종감사의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에는 감사인 선임기한 단축의 정책효과를 확인하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담겼다. 논문을 작성한 전규안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교수와 전용석·정우창(숭실대 회계학과 박사과정)씨는 “개정 외부감사법에 따라 감사인 선임기한을 앞당김으로써 감사인의 독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국내 주식시장은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투입할 밸류업 펀드 2000억원의 약발을 받을지 주목된다. ◆인플레 상승 우려에 미 국채금리 4.5% 근접 =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과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10월 소매판매 지표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당분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었고, 이는 주요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10월 소매판매는 9월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소비 경기의 견조함을 시장에 재확인 시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불투명하게
최근까지 ‘내수 회복세’를 자신하던 정부 전망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뒤늦게 보수 기조로 돌아섰다. 내수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이미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정부가 지나치게 고집을 부린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카드 승인액이나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긍정적 지표로 제시한 소비자심리지수도 ‘낮은 포복 중’이다. 여기에 한국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칠 미국 대선 결과까지 더해지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자칫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강조 =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7개월 동안 사용한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은 아예 삭제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수도 경기의 일부“라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표현에 (내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