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2024
산림조합중앙회와 농협중앙회가 ‘산림조합-농협이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13일 출근 시간에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과 이 욱 농협중앙회 홍보실 국제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서울 송파구청 앞에서 아침밥 대용으로 잣 밤 대추 은행 등 임산물과 쌀을 섞어 만든 약밥과 식혜 등 쌀가공식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김성배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4 공정대상 및 공정경마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사진)을 열고 공정경마 문화확산에 나섰다. 14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공정대상은 올해 경주에서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공정경마 시행에 기여한 최고 조교사와 기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조교사 및 기수 197명을 대상으로 △페어플레이△ 공정경마 인식도 △청렴성 △법규준수 등 종합적인 평가가 진행됐다. 올해의 공정대상의 영광은 안병기 조교사와 송재철 기수가 받았다. ‘경마공정성 강화’를 주제로 8~9월 진행된 공정경마 공모전에는 총 604건의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24건의 최종 입상작이 선정됐다. 공정대상과 함께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당선자들에게 한국마사회장 상장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에는 최민혁씨가 선정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1.13
최근 남양유업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원유매입량을 줄이자 낙농가에 불똥이 떨어졌다. 13일 낙농업계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 소속 4개 집유조합(천안공주 예산 아산 대전충남)이 세차례에 걸쳐 원유감축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원유생산 낙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남양유업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해당 집유조합에 10월말 ‘내년 1월 1일부터 공급계약량 30% 감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남양유업 경영난으로 장기간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낙농가들은 반발했다. 두달여 정도 기한을 남기고 공급량 30% 감축 통보를 받아 사실상 낙농사업을 포기하라는 요구와 같다는 것이 낙농가 입장이다. 기존 대비 생산량을 30% 이상 줄이게 되면 젖소 관리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정부가 조정에 나셔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남양유업 사태로 원유차등가격제 도입 취지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조정
한국수목보호협회(회장 박봉식)와 한국나무병원협회(회장 김세윤)는 각각 창립 30주년, 20주년을 맞아 수목진료제도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수목진료제도의 현황과 미래 모색, 그리고 수목진료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소개와 현장 진료경험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는 양협회 회원과 10개 대학 약 1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미래 산림보호와 수목진료 인재들이 교류했다. 한국수목보호협회는 강전유 원장 중심으로 1994년 창립했다. 한국나무병원협회는 2004년 이경준 서울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출범했다. 수목진료업(나무병원업)을 수행하는 산림청 사단법인이다. 양 협회는 공동개최 심포지엄에서 30여명의 초청인사와 함께 35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어 특강에서는 ‘수목진료 정책 방향’(김인천 산림청 과장), ‘수목진료제도 발전 방안’(서상태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수목진료업 현안문
11.12
유럽 경제중심지에 K-푸드 수출 사령탑이 신설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설립하고 11일(현지 시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파리지사 이후 두번째 유럽지사로 최근 K-푸드 인기가 뜨거운 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독일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로 물류 허브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공항, 함부르크항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내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빠르게 확산해 K-푸드 열기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10월 기준 대독일 농수산식품 수출은 약 1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 동유럽 등 총 22개국을 관장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기념사에서 “프랑크푸르트지사를
11.11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폭우로 곡물가격이 치솟는 등 세계 농업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정책이 농업계에서도 화두로 자리잡았다. 최근 농가에서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도입해 탄소 감축 효과와 추가수익까지 낸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17년 시작한 농업부문 외부사업에 282개 농가가 참여해 연간 6만32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봤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소나무 45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전북 익산의 파프리카 재배 농가 익산모던영농조합법인은 지열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추가 소득까지 올리고 있다. 2㏊(약 6000평) 규모인 이 농장은 정부 지원으로 초기 설치비용의 80%를 절감했고 7년간 2227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36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렸다. 특히 난방비 절감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 수익도 크게 늘
11.07
“민심은 밥상에서 나온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최근 이 말을 가장 실감하고 있다. 홍 사장은 “전례없이 치솟은 밥상 물가에 꾹 참았던 민심이 폭발했다. 밥상 물가라도 안정됐으면 국민들 마음이 한결 누그러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밥상 물가와 홍 사장의 업무는 절반 이상 겹쳐있다. 농수산식품의 수급을 안정화해 서민들 밥상에 안전하게 올리는 것이 aT 주요 업무다. 홍 사장은 올해 농식품 가격 급등은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서는 기후변화를 잘 읽어 이에 맞는 수급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홍 사장은 “한 일본 교수가 앞으로 한국 고랭지 채소지대는 없어진다고 하더라. 일본 사람이 이야기하니까 자존심도 상했지만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5~6년 후 대한민국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인데 정부에서는 이점을 유념해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했다. 고랭지 채소는 20도 미만을 유지하면서 생산체계
지구 온도가 1도 오르면 육상생물의 10%는 멸종위기에 처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인명피해는 3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 이상은 상상하기도 두렵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산업화 이전에도 늘 일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300ppm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 산업화 전보다 평균온도가 약 1.2도 정도 상승한 지금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17ppm에 이른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세계 곳곳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홍수, 폭염, 한파, 태풍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1970~80년대부터 예견돼 온 일이다. 전 세계는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시작으로 2018년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2050년까지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제시했다.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2022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을 시행하였고, 관련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밭작물 기계화율이 논작물에 비해 뒤처진 가운데 양파와 마늘 기계화 재배 모형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6일 경남 합천에서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델 현장 전시회’를 열고 양파와 마늘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은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올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논벼 기계화율은 99.3%로 거의 완성됐지만 밭작물 기계화율은 2022년 기준 66.3%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양파 정식과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각각 16.1%, 25.8%, 마늘 파종과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각각 14.8%, 43.8%로 다른 작업보다 낮은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주요 밭작물 중 재배 면적이 넓고 노동강도가 높은 양파·마늘 재배 기계화를 우선 추진해 ‘재배기술-농기계-저장’까지 연계한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를 양파에 적용한 결과 10a(3000평) 당 노동력은 기존 3
10월 소비자물가 중 채소류가 15.6% 상승한 가운데 김장물가 안정 대책이 일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 채소류 물가는 15.6% 상승했지만 농축산물 전체 물가는 1.1% 상승했다. 김장재료는 현재 가격이 하락세이지만 11월 중순 이후에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와 무 도매가격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의 영향으로 지난달 배추 포기당 8299원(10월 상순), 무는 개당 2509원(10월 중순)까지 도매가격이 상승했다. 10월 들어 생육에 적절한 기온이 유지되면서 출하량이 늘어나 11월부터는 가격이 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추 반입량은 10월 상순 482톤에서 중순 516톤, 하순에는 570톤, 6일 현재 636톤으로 늘었다. 도매가격도 같은기간 포기당 8299원에서 7156원, 4014원, 2844원으로 내렸다. 건고추(고춧가루) 양파 마늘 대파 등 다른 김장재료도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재료 중
11.06
10월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4.6% 늘어난 가운데 최근 농식품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8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역대 10월말 실적 중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농식품 후방산업인 K-푸드 플러스로 확대하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07억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 효자품목은 냉동김밥과 즉석밥,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으로 2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전년동기대비 41.9% 증가했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K팝 등에 힘입어 미국시장에서 냉동김밥은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수출액은 144억달러로 55.9% 증가했다. 다음으로 베트남시장이13억4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시장은 9월부터 냉동김밥이 신규 수출되면서 40.2% 증가했다. 냉동김밥은 미국에서 글로리 등 한국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11.01
다양한 농업 환경정보를 위성으로 취득해 디지털농업을 실현하는 농림위성 시대가 다가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1일 농업위성센터 개소식을 열고 차세대중형위성4호(CAS500-4·농림위성) 위성영상정보 생산·관리·활용 전담 기관으로 출발을 알렸다. 2025년 하반기 발사하는 농림위성은 관측 폭이 120㎞에 달하며 해상도는 5m로 지구 표면을 관측해 전국을 3일이면 촬영할 수 있다. 짧은 주기로 연속 영상정보를 생산해 식생이나 농업환경 변화를 관측하기에 최적화된 위성이다. 또 농업위성센터에서 직접 계획을 세우고 관리해 제때 필요한 농업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 농업위성센터는 ‘농업위성 운영 및 농업관측정보 활용에 관한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지상국의 위성운영시스템 운영·관리, 위성정보의 처리·저장·관리·활용, 대국민 자료 서비스 업무를 맡는다. 또 영상정보 표준화와 국내외 위성 관측자료를 융합해 주요 농작물 생육과 재배면적 등 작황, 농경지 이용 변화 등을 관측해 그
10.31
12년으로 제한됐던 ‘농촌체류형 쉼터’ 사용기간이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령안’을 12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사항에는 8월 발표한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방안이 대부분 그대로 반영됐다. 쟁점이었던 존치기간은 12년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존치기간을 최초 3년, 이후 3년씩 3회까지 늘린 후에도 필요할 경우엔 안전 환경 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건축조례로 3년씩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연면적은 데크 정화조 주차장 등 부속시설을 제외하고 33㎡(10평) 이하로 제한했다. 농지면적이 농촌체류형 쉼터와 부속시설을 합산한 면적의 두배 이상이고 영농의무가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구체적인 기준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농촌체류형 쉼터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와 설치 관련 행정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농막보다 훨씬 더 촘촘하게 관리를 할 수 있을
이상기후로 가을배추를 심는 정식기에 폭염·호우가 발생하면서 재배면적이 5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도 줄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김장수요 감소에 따라 배추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는 한편 무의 경우 작황을 점검해 수급안정대책을 적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998㏊로 전년(1만3152㏊) 보다 1.2%(154㏊) 감소했다. 지난 2019년(1만968㏊) 이후 5년 만에 가장 작은 면적에서 재배가 이뤄졌다. 김장철을 앞둔 상황에서 가을배추 재배면적 감소는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이끌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정부는 김장배추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했고 고온으로 가을배추 초반 작황이 부진했지만 김장수요도 3.2%
강원지역 농장에서 올가을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최근들어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까지 확산하면서 가축전염병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원 동해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됐고 29일 고병원성 H5N1형으로 확인됐다. 올가을 첫 농장 확진 사례다. 5월 23일 경남 창녕군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온 지 다섯달 만의 확진다. 앞서 전북 군산 만경강 야생 조류 등에서 고병원성 AI 3건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만큼 내년 2월까지 특별 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산란계 700마리와 오리 8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또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자정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국 소규모 가금농장 1
믿을 수 있는 신선계란 공급망이 확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신선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계란 품질등급인증제 시범사업’ 참여업체 12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소규모 계란 선별포장업체들이 등급판정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등급 계란을 선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계란 품질등급인증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한 참여업체의 품질관리인이 등급판정 업무를 수행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사후관리를 통해 등급 계란을 생산·관리하는 제도다. 계란 이력제 시행, 산란 일자 표시 등 계란에 대한 위생·안전 의무 강화를 계기로 계란 등급판정 제도를 개선하여 시행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9개 선별포장업체가 계란 품질등급인증제에 참여했다. 올해는 12개 업체가 추가 지정돼 모두 41개 업체가 등급 계란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등급 계란 물량이 하루 평균 약 41만개 증가해 소비자 선택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화훼 소비 확대 촉진을 위해 “꽃에 (000) 담다”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꽃 생활화 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한달간 진행한다. 체험 행사는 한국농수산대 축제와 연계해 30일 전주 한국농수산대에서 개최했다. 대학생을 비롯해 가족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사전 참가 접수를 꽃과 관련된 사연과 함께 받았다. 이와 함께 내가 키우는 반려식물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료가 필요한 식물들을 진단·처방하기 위해 국립세종수목원 협조로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프로그램(반려식물 클리닉 상담, 분갈이 방법 등)도 함께 운영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소규모 연구용으로 만들어지던 버섯 친환경 소재가 대량 생산돼 소비자시장에 나온다. 농촌진흥청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산업 소재 개발 이후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3년간의 연구 끝에 산업화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버섯 수확 후 배지와 균사체를 이용해 스티로폼 대체 소재, 가죽 대체 소재 등 핵심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버섯은 먹을 수 있는 자실체와 식물의 뿌리처럼 양분 흡수 기능을 하는 균사체로 나뉜다. 균사체는 실처럼 가느다란 균사(세포)가 치밀한 그물망 구조를 이루는데 강성이 우수해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농촌진흥청 독자 기술로 만든 포장재는 기존 스티로폼보다 강도가 4배가량 우수하다. 가죽 대체 소재는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균사체가 자라게 한 뒤 균사체와 면섬유를 동시 수확해 만든다. 동물 가죽보다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기자 sbki
10.24
NH농협손해보험(대표 서국동)의 농작물 손해평가 업무 배정에 전관예우 등의 특혜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사업에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NH농협손해보험이 손해평가 업무배정과 조사비용 지급에서 농협 출신이 있는 특정 손해사정법인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관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협손해보험은 농협 출신 전관이 속한 손해사정법인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23일 오후 문 의원실에 제출했다. 현재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사정은 NH농협손해보험이 손해사정법인이나 비영리 사단법인인 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한국손해평가사협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문 의원이 농협중앙회와 NH농협손해보험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8월까지 농작물재해평가 조사 건수는 총 616만건으로 이중 협회 41.3%(254만5000건), 손해사정법인 36
정부가 배추 등 농산물 공급을 늘리기로 하면서 김장철 배추 가격이 안정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폭염에 가뭄이 겹치면서 고랭지 준고랭지 배추 작황이 부진한 탓에 배추 가격이 지난해 비해 1.7배까지 치솟았다. 정부가 나서 중국산 배추까지 수입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에 김장철이 위협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배추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4000톤을 공급하고 정부가 1000톤 수준을 상시 비축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해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날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 브리핑에서 “이례적인 고온으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농업인의 적극적 생육 관리와 정부 지원이 더해져 초기 생육 부진을 극복하고 작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감소하며 지난달 중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