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2024
럼피스킨병이 태백산맥을 넘어 강원도 동해안지역까지 확산했다. 강원도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 판정이 나왔다. 럼피스킨 확진은 올해 7번째로 강원도 지역에서는 두번째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강원 양양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소 230마리를 사육 중이다. 럼피스킨병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단단한 혹(피부 결절)이 생기는 병이다. 유량 감소,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은 발생 농장에 긴급 투입돼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다.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된다. 또 방역 당국은 양양을 비롯한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인접 지역 5곳도 일시 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실시하
09.26
여름배추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김장철 배추 공급까지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는 여름배추 공급대책으로 수입을 확대하는 등 수급 안정에 나섰지만 가을배추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7일부터 배추 수급 안정 명목으로 중국산 배추가 직수입된다. 초도물량 16톤을 시작으로 외국산 배추가 잇따라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일단 배추를 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등에 내놓을 계획이다. 당장 수입배추가 가정용으로 소비되지 않을 전망이지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 외국산 배추를 대형마트 등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여름배추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기 극심한 가뭄,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작황이 부진했다. 여름배추 생산량은 34만2000톤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6.6%, 8.5% 감소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9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이 상품은 한포기당 9537원, 중품은 4114원,
같은 닭장 안에서 ‘알을 낳지 않는 닭’과 ‘알을 많이 낳는 닭’을 식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달걀 모음기(집란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달걀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인식하고 케이지별로 수집한 달걀 수를 분석해 비산란계와 과산계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계군의 3% 내외는 알을 낳지 못하거나 덜 낳는 닭(이상 개체)이다. 전문가가 닭 치골 부위 등을 일일이 확인해 이상 개체를 솎아내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농가에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상 개체 때문에 전체 산란계 사육 수 기준 연간 389억 원(추정치)의 사료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다양한 닭장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달걀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켰다. 그 결과 달걀 색상 재질 구동속도 색과 방향, 밝기 등에 영향을 받지 읺는 기술을 구현하게 됐다. 또 이상 개체가 있는 케이지와 케이지별 평
농촌 체류형 쉼터가 1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귀농귀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생활인구 확산을 위한 귀농귀촌 징검다리로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를 위해 24일 경기 양평군 수미마을을 방문해 체재시설과 체험시설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 양평군 수미마을은 2007년부터 딸기 따기, 송어 잡기, 찐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건물 20개 동과 텃밭을 임대해 주말 휴식처로 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이 농촌 삶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농식품부는 12월까지 농지법 하위법령 개정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 생활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임시숙소 형태 ‘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체류·여가·체험·관광 등을 함께 묶어 지원할 수 있는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를 추진한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도시민 주말·체험영농을
09.24
19일부터 전국에 걸쳐 내린 비로 농작물 1만5152㏊가 피해(쓰러짐·침수)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이후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농산물 가격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물가관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농작물 1만5152㏊, 가축 폐사 44만3000마리, 농경지 유실·매몰 60.5㏊ 등의 피해가 집계(9월 23일 오후 6시 기준)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9000㏊에 걸쳐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다음으로 충남 2460㏊, 부산 1759㏊, 전북 1051㏊, 경남 758㏊, 충북 52㏊, 경북 51㏊, 강원 8.9㏊, 대구 5㏊, 대전 2.6㏊, 광주 2.2㏊ 등이다. 작물은 벼 1만3440㏊로 피해면적이 가장 컸다. 배추 663.3㏊, 상추 148.6㏊, 딸기 98.8㏊, 배 81.1㏊, 풋고추 60.4㏊, 대파 62.7㏊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농식품부는 10월 1일까지 피해농가 신고 접수, 지자체 현장 정밀 조사를 거쳐 피해
09.19
단위농협과 산림조합 대출잔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연체율과 적자가 크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정읍시고창군)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 단위조합 총 대출잔액은 최근 3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농협 단위조합이 348조5498억원, 산림조합은 8조7389억원으로 2021년말과 비교하면 각각 36조5952억원, 1조8265억원 불어났다. 특히 담보대출 비중이 신용대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대출잔액 기준 산림조합은 96.09%, 농협은 92.67%가 담보대출에 해당한다. 문제는 2023년말부터 크게 증가한 연체율이다. 2021년말 0.88~1.64%에 불과했던 평균 연체율은 2024년 6월말 기준 산림 단위조합 5.63%, 농협 단위조합 3.81% 순으로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
최근 7년간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농축산물은 중국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김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2018~2024년 7월)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 중 중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거짓표시·미표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간 발생한 위반 사례 1만4588건 중 5479건(38%)이 ‘중국산’이고 2위는 ‘미국산’(2095건/14%)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미표시는 동기간 총 1만2294건 위반 중 중국산이 3056건(25%)으로 가장 많았고 국산이 2950건(24%)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원산지 미표시 적발 영업점 특성상 수입산과 국산을 혼용해 취급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 보면 거짓표시의 경우 배추김치가 전체 1만4588건 중 4274건(29%)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미표시는 1만2294건 중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소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추석 명절기간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했지만 다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18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한우농장(116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8월 31일 인근 경기 이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인근지역인 여주까지 방역을 강화했지만 추석연휴 기간 방역이 소홀해진 틈을 타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접 2개 지역(양평 원주)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여주시와 인접한 지역(이천 광주 양평 원주 충주 음성) 소 농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28일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2024 반려동행 숲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헌혈견협회, 양평 반려동물협회와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향기산책 △맨발 걷기 △마사지 등이다. 반려동물 놀이치유 공간 ‘펫(Pet)톤치드존’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인 우연컴퍼니가 협력해 반려동물 유실 방지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QR 출입 인증시스템 ‘펫 패스’를 도입한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은 반려동행 숲치유 프로그램(매주 금요일)과 펫로스 숲치유 프로그램(마지막주 토요일)을 사전 예약제로 신청받고 있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펫톤치드 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며 “반려동물 1500만시대에 부흥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9월의 임산물로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이름에 써서 부르고 있다. 목이버섯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로 쓰이면서 주목받았다. 탕수육 잡채 등과 국물요리 볶음 조림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려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섯을 활용한 요리로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를 맞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서울에서 팝업스토어(짧은 기간 운영되는 소매점)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돼지코 모양(1001)을 연상시키는 한돈 기념일인 10월 1일에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한돈자조금이 주최·주관하고 대한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팝업스토어는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주제로 관람객이 한도니(한돈 공식 캐릭터) 몸 속을 탐험하며 한돈의 에너지와 응원을 받아 가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10월 4일과 5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개그맨 김동하가 ‘스탠드업 코미디’를 이끈다. 참여자들에게는 1인 1회 삼겹살과 주류를 제공한다. 한돈자조금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을 통해 한돈데이 기념 초특가 할인 기획전도 마련한다. 행사 기간 동안 ‘삼겹+목심’ 2㎏을 선착순으로 50% 할인 판매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데이를 맞아 누구나 즐겁게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0월 딸기 품종 ‘설향’의 무병묘 생산연구를 시작한 후 11개월 만에 ‘바이러스-프리’ 기본묘 육성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설향은 경기도내 딸기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다. 엄마묘가 감염될 경우 자묘로 바이러스가 쉽게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무병묘 보급이 절실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기본묘를 생산해 2027년 180만주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2029년에는 경기도내 전체 농가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김성배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0년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 중 ‘풀(Pool) 2’ 지역에 속하는 방글라데시 구제역 등 동물 질병 최근 발생을 파악하고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풀은 세계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을 7개로 구분해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는 풀1, 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등은 풀2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럼피스킨병 가성우역 등 새로운 신종 질병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와의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9.12
추석을 앞두고 쌀값 문제로 농정이 들썩이고 있다. 쌀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가 올해 쌀 초과생산량 전량을 시장격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확기 이후 쌀값이 지속 하락하자 올해 수확기를 앞두고 내놓은 대책이다. 하지만 농민들은 ‘쌀값 20만원 보장’ 약속이 없다며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농민의길)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 수확기 쌀 대책 규탄 대회’를 열고 “쌀값 대책에서 물량이 아니라 재배면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매 가격·물량 등 숫자가 전혀 담기지 않은 베일에 싸인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수확기 대책을 내놓으며 ‘초과생산량 전량 시장격리’를 발표했다. 우선 재배면적 2만㏊(전략작물직불금 신청 후 벼로 회귀한 면적)에 해당하는 밥쌀을 사료용 등으로 처분한 뒤 10월 초 통계청이 발표하는 예상생산량이 여전히 소비량을 초과하면 이를 추가 격리한다는 계획
일본 품종이 차지하던 과일시장에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사과 배는 기존 품종을 대신해 추석시장에 안착했다. 포도 역시 새로운 품종 보급이 시작돼 과일이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30년 전인 1990년과 올해 추석시장 과일 유통 품종을 비교한 결과 국내 품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사과 점유율은 ‘후지’(도입종)가 62%, 배는 ‘신고’(도입종)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특정 품종 점유율이 높았다. 하지만 이상기후 피해와 병해충 발생 위험 등으로 경쟁력 있는 품종 개발이 시작됐다. ◆사과 = 30년 전 추석에는 다 익지 않은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색을 낸 도입종 ‘후지’나 숙기가 지나버린 여름사과 ‘쓰가루’가 유통됐다. 농촌진흥청이 1988년 국내육성 1호 사과 ‘홍로’를 개발했고 2010년 ‘아리수’ 개발로 추석 사과시장은 변화를 맞았다. 맛 좋고 껍질에 색이 잘 드는 ‘아리수’는 탄저병에 약한 ‘홍로’를 대체하며 보급 10년 만에
농협경제지주는 10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가 주부모임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편빚기 행사 등을 통해 무료급식소 등에 2000만원 상당의 송편을 기부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농협은 쌀 가격 안정을 위한 쌀가공식품 활성화 및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냉동송편 1000봉지를 밥퍼나눔운동 본부와 서대문정담은 푸드마켓에, 농가주부모임은 전국 본부를 통해 이웃 1000가구에 송편세트를 기부했다. 사진 농협경제지주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검역본부·세계동물보건기구 공동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을 12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3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지정받은 검역본부의 8개 표준실험실을 중심으로 아시아 회원국에 한국 동물질병진단·방역 선도기술을 전수·공유하는 국제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아시아 16개국 16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브루셀라(2009), 뉴캐슬병(20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 광견병(2012), 일본뇌염(2013), 구제역(2016), 살모넬라증(2018), 조류인플루엔자(2020) 등 8개 표준실험실을 지정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동물질병 8종에 대한 교육과 5월 지정된 세계 최초 육상·수산 분야 통합형 ‘진단 표준물질 국제 보급 및 표준화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를 소개했다.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은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한주 앞두고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4969원으로 전주보다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6일에 이어 10일 기준으로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간소화한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19만5053원으로 대형유통업체(20만9636원)보다 7% 저렴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2%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정부 할인지원 확대의 영향으로 3.1%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에서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연계 시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했고 차례상 차림 비용은 할인전 대비 5.7%(1만1970원)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는 대한민국 농할상품권 30%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을 기존 5%에서 10%로 할인 혜택을 확대해 소비자들은 조사가격보다 저렴하게 성수품을
국립산림과학원이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진단키트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 산림과학원은 11일 경북 김천시 호두시험림에서 재배자와 연구자,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진단키트 사용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은 검역 관리병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경북 안동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후 전국 호두나무 재배 농가에서 발생해 매년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호두 병해다. 이 병원균은 잎 열매에 점무늬 증상을 일으키고 가지·줄기에 궤양 증상을 일으켜 호두나무에 피해를 준다. 피해는 2016년 66곳에서 2020년 77개 시군구로 확산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진단키트는 호두나무에 발생하는 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15분 만에 갈색썩음병 진단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의 방제를 위해 2개의 살포용 농약을 등록
추석 성수품시장에서 우리 임산물도 대폭 할인 판매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성수품인 밤·대추를 특별할인하는 ‘밤·대추야 반값데이’ 행사를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2일부터 국산 청정임산물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추석 차례상 대표 임산물인 밤 대추를 저렴하게 공급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다. 특별할인 행사에서는 국산 햇밤(상등급,1㎏) 가격을 56% 할인해 5900원에 판매한다. 국산 건대추(특초, 1㎏)는 41% 할인한 1만6500원에 판매한다. 강대재 산림조합중앙회 사업대표는 “전문임업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국산임산물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도시민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