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
2024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에 대응해 공급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15만3000톤(평시 대비 1.6배)을 공급하고 있다. 가격이 높은 품목은 추가 공급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박 차관은 사과 배 한우 등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이마트 관계자와 소비자를 만나 현장 여론을 들었다. 박 차관은 “농업인이 정성들여 키운 추석 성수품 등 우리 농산물이 적정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9.09
국가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늘어나면서 국내 화훼산업 피해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FTA 체결에 따라 일부 화훼 품목 수입은 100배까지 증가한 반면 국내 화훼농가 생산액은 1조100억원에서 5600억원(2022년 기준)으로 감소했다. 화훼농가수도 2005년 1만2859호에서 2022년 7134호로 줄었다. 정부가 중국과 베트남 콜롬비아 등과 FTA를 체결하며 수입 꽃은 관세를 없애거나 낮춰온 대신 우리 수출품인 자동차 전자제품 등은 상대국에서 낮은 관세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화훼 수입국은 중량기준 중국(47%) 베트남(15.7%) 콜롬비아(12.4%) 네덜란드(11.6%) 등이고, 이들 국가에서 주로 절화류(국화 카네이션 장미 등)와 종구(백합)를 수입하고 있다. 국내 화훼농가수와 생산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국회 비준을 준비하고 있어 화훼농가들
09.05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농식품 물가는 일제 상승하면서 추석 밥상물가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정부는 추석 농식품 물가 안정화를 위한 고강도 지원 사업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추석 성수품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 3%를 하회한 뒤 5~7월 2% 중반대를 유지하다 8월에는 2%까지 떨어졌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4% 올랐고 이 가운데 농산물은 3.6% 상승해 전달(9.0%)과 비교해 상승폭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가격지수는 3.2% 오르며 전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안호근(사진) 원장은 취임 후 2년 반 동안 농업기술진흥원이 농업기술을 농산업체에 전달하고 투자자를 모집해 농업기술회사를 지원하는 사령탑으로 키우는데 주력해왔다. 2일 전북 익산 농업기술진흥원 본원에서 만난 안 원장은 “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생각은 농진원의 전문성과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라며 “농식품분야 산업화를 위해 전용실시를 통한 기술이전으로 산업적 파급력을 확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취임 이후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기업육성을 강화해 2022년 370개 기업에 1471억원, 2023년에는 420개 기업에 1583억원을 투자 지원했다. 특히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데이터·표준·실증·인력)해 데이터솔루션을 1300여농가에 제공했고, ICT기자재 62기종을 표준확산했다. 또 실증단지 4곳(김제 상주 밀양 고흥)에 전문인력 548명을 선발해 배치했다. 안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신임 사장이 6대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홍 사장은 3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14년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어업 발전에 노력해왔다”며 “이제 국민 5200만명 먹거리를 책임지는 aT 사장으로 부임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아래 6가지 사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이 밝힌 6대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반 사업 확충과 재해보험 △친환경 저탄소 농업 전환을 지원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 △저온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권역별 CA창고 등 첨단 저장창고 확충 △쌀 중심 식량작물 생산체계를 다양화해 식량안보 강화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등이다. 홍 사장은 “앞으로 aT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지난달 20일 제20대 사장으로 부임했다.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
2025년도 농촌진흥청 예산안이 전년대비 0.7% 증가한 1조1052억원으로 편성됐다. 연구개발(R&D) 사업이 많은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R&D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농업기술 개발사업이 위축됐지만 내년도에는 6097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한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예산안은 △미래대응 성장동력 확충 △식량 자급률 향상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농업·농촌 활력화 등 핵심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확산, 디지털 육종모델 개발 및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380억원을 투자한다. 데이터·AI 기반의 스마트 과원 구축 등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38억원)과 지능형 정밀농업 생산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24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디지털 육종기반 확대를 위해 국가표준 육종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유망계통 선발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민간분야
2025년도 산림청 예산안이 2024년 대비 0.5% 증가한 2조624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예산안은 △산림재난 대응강화로 국민안전 확보 △임업·목재산업·산림복지전문업 지원강화 △산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정과제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예산안 편성은 산사태 인명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산사태 우려지역 기초조사를 4만6000곳까지 확대하고 사방댐 설치도 1000곳으로 확충한다. 토석류 조기감지를 위해 산림수계지도를 구축해 주민 대피체계를 위한 취약지역 안내표지판도 900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감시·진화체계를 강화한다. 진화역량 강화를 위해 880억원을 들여 산림헬기 2대를 도입한다. 또 60억원을 투입해 국산 고성능 산불 진화차를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 이상기후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 차단을 위해 피해고사목 및 우려목 방제를 지원(353억원)하고 특별방제구역 수종전환(7000㏊, 245
국립농업박물관은 박물관 야외 다랑이밭에서 경기 수원 구운초 학생들과 ‘배추는 사랑을 싣고’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구운초 4학년 학생 66명은 11월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11월 22일 ‘김치의 날’에 모여 배추를 수확하고 직접 김장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지역사회에 기부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박물관 다랑이밭에서 수확하는 김장채소를 매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별히 어린이들이 직접 재배하고 담근 김치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이 서울시내 홍릉숲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홍릉숲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조성해 운영하는 곳으로 제1호 국가산림문화자산이자 서울시 미래유산이다. 서울시내에 있지만 국립산림과학원이 관리하고 있어 보존상태가 완벽한 것으로 알려졌다. 41.3㏊ 면적에 국내외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리하고 있다. 2000여종의 나무와 풀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정문 앞에 ‘명품 홍릉숲 입간판’을 설치하고 3일 제막식을 개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93년부터 홍릉숲을 개방해 매년 12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2023년부터 ‘홍릉 시민아카데미’, 2024년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도심 속 보물인 홍릉숲을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잘 보전하고, 산림과학과 시민을 연결하는 홍릉숲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3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소재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서 은퇴 마약탐지견 등이 함께한 반려견 동반 체험프로그램 ‘숲속 멍스토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퇴역한 마약탐지견을 입양한 가족들과 중소형견 반려가족들이 함께 참여했다. 부자 은퇴 마약탐지견 알피와 아도라가 이 행사를 통해 재회하는 등 입양된 은퇴 마약탐지견들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9월부터 반려견 최대 3마리까지 동반 허용, 연령제한 폐지 등 입장 기준을 완화했다. 하지만 대형견의 휴양림 출입은 아직까지 허용되지 않은 상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8.29
한국 산림당국이 과테말라 산림복원 활동을 지원한다. 산림청은 27일(현지시간) 과테말라시티에서 한-과테말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착수식을 열고 2027년까지 산림복원 활동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앞서 8월 과테말라 산림피해지 생태복원과 산불·병해충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이행방안을 과테말라 산림청과 협의했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2027년까지 과테말라 현지에서 △산림경관 복구를 위한 조림 및 관리 △산불 및 병해충 피해 발생지 복구 △산림복원을 위한 양묘장 조성 △산림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컨설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과테말라 산림면적은 353만㏊로 국토 면적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과테말라주 할라파주 후티아파주 등은 원주민 공동체 생계 수단이자 산림자원 보존이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매년 약 2만㏊가 산림전용으로 인한 훼손과 산불·가뭄 등으로 인한 산림 황폐화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생태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농협이 남는쌀 소비를 위한 수출길을 열었다. 농협경제지주는 27일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전남 나주 ‘새청무’ 쌀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청무’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고품질 쌀 품종으로 쌀알이 일반 쌀보다 1.3배가량 크고 수분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수출길에 오른 나주 쌀은 2022년 22톤, 2023년 10톤에 이어 올해 40톤(뉴질랜드 20톤, 헝가리 20톤)으로 쌀 재고량 수급조절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우리쌀 우수성 전파, 수출품목 다각화와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올해 최대 5000톤을 목표로 쌀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류비와 시장개척비 등 예산 100억원을 투입한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뉴질랜드 헝가리와 같은 해외시장을 지속 개척해 국산쌀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농협경제지주는 K-푸드 열
08.27
내년도 정부의 농업 예산이 2.2% 증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2.2% 늘어난 18조749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2022년 16조8767억원에서 2023년 17조3574억원, 2024년 18조3392억원으로 증가해왔다. 내년도 예산안 핵심은 농업인 소득과 경영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있다. 이와 함께 농촌소멸에 대응하고 농촌공간을 재생하는데도 주요하게 재정을 투입한다.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가격잡기 예산도 확대했다. 농업직불제 확대 등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확충에는 717억원을 편성했다.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이후 공익직불금 지급단가를 처음으로 5% 수준 인상했다. 비진흥 밭의 지급단가는 비진흥 논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현재는 62~70% 수준이다. ◆농안법 한우법 대체 지원방안 마련 = 농식품부는 야당의 양곡관리법과 농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 개정 추진에 맞서 수입안정보
08.26
쌀값 하락이 10개월째 이어지면서 정부가 다시 재고쌀을 매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도 쌀 소비량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 매입 대책이 쌀 시장에서 효과를 지속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쌀값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2023년 생산쌀 중 민간 재고 5만톤을 수매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공공 비축용으로 쌀 40만톤을 수매한 것과 별개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6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5만톤씩 모두 15만톤을 사들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협이 쌀 재고 10만톤을 해소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고 이를 합하면 모두 30만톤의 재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에 추가로 더 사들인 5만톤은 내년 식량 원조용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전후해 쌀 수확기 수급 안정대책을 미리 발표해 수급 과잉 예상에 따른 농가와 유통사의 불안 심리를 차단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수확기
08.23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방역은 속수무책이다. 차단방역 외에는 뾰족한 해법이 없자 ASF 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는 최근 경북에서 4건이 발생하면서 인근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ASF 방역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경북 인접 충북·경남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 11개 시·군 현장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 등 남쪽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반응이 나온바 있어 인근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ASF는 국내 유입 이후 현재까지 양돈농가에서 44건이 발생했다. 특히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양성 개체수가 모두 4100여건에 달하고 있어 농장 차단방역 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신개발 기술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
여름 폭염에 가축질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북지역 돼지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근 4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ASF는 한번 발생하면 발생농장은 물론 인근 농장 사육돼지까지 살처분 해야 하는 등 피해가 크지만 백신이 없어 방역당국은 확산차단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중수본)는 ASF 방역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충북과 경남 일부 시군에서 방역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3일 전했다. ASF는 6월부터 경북 소재 양돈농장에서만 네건 발생했다. 중수본은 경북과 인접한 충북, 경남의 양돈농장에서도 ASF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SF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이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백신이 없어 한번 발생하면 양돈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산림조합금융 여수신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섰다. 산림조합중앙회는 141개 회원조합의 179개소 금융영업점을 통해 상호금융 규모 20조원(예수금 11조6500억원, 대출금 8조3500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0년 기준 11조원 규모에서 82% 가량 증가한 액수다. 산림조합은 1994년 상호금융업무를 개시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수익성과 건전성을 높이고 디지털금융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2020년 취임 후 회원조합장, 임직원과 상호금융 성장을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8.22
산지 쌀값이 10개월째 하락세다.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이 회복되지 않으면 2024년산 쌀 수매가격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부는 쌀값이 하락하자 공공비축과 소비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쌀 가격이 오를 때는 대대적으로 할인행사를 하는 등 보여주기식 대책만 반복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2일 통계청 쌀값 통계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15일 기준 20㎏에 4만4435원(80kg 기준 17만7740원)으로 열흘 전보다 184원 내렸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였던 10월 5일 기록한 20kg당 5만4388원(80kg 기준 21만7352원) 이후 10개월 연속 내려 18% 하락했다. 정부가 쌀값 20만원 보장을 약속했지만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요공급 균형이 무너져 회복이 어려운 상황까지 치달았다. 통상 7~9월 단경기에는 재고가 줄어 쌀값이 오르는 시기다. 이 시기에 형성된 쌀값이 10월이후 수확기 쌀값을 결정한다. 하지만 올해 7~9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전남 나주 본사 구내식당과 카페에서 임직원들에게 가루쌀 제품 신메뉴를 선보이는 쌀의 날 주간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 제품은 올해 신규 개발한 가루쌀 신제품 5종으로 △가루쌀 캐릭터 쌀찜믹스 △식물성 쌀음료 라이스 베이스드 △미숫가루 쌀파우더 △막걸리향 시럽 △흑미 베이스 등이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7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73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7월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73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쌀가공식품 김 라면이 높은 증가율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쌀가공식품은 냉동김밥 떡볶이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6% 증가한 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냉동김밥은 코스트코 등 미국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소비붐이 일었다. 김은 미국 일본 태국 수출이 대폭 성장해 전년 대비 34.8% 증가한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라면은 매운라면 열풍과 대형매장 입점 확대로 34% 증가한 6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1% 증가한 11억7000만달러로 상승을 이끌었다. 아마존에 한국식품관을 새롭게 열고 미 남부 대형유통매장 HEB에 한국식품을 입점시키는 등 K-푸드 판매망을 적극 확장한 결과다. 스낵 라면 김 쌀가공식품 김치 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