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2
2024
농촌진흥청은 9월부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동네예보(5×5km) 정보를 재분석해 농장 단위(30×30m)로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와 대응 지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78개 시·군에서 40개 작물을 대상으로 농촌지형을 고려한 기상정보(11종)와 재해예측 정보(15종)를 최대 9일분까지 제공한다. 현재 회원가입한 농업인에게 제공해 오던 방식을 회원가입 없이도 인터넷 포털에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에 접속하면 누구나 필지 단위로 농장 기상정보, 재해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자나 알림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회원가입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앞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86.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면 농업재해 피해가 10% 줄어 연간 약 1514
국산 목재로 만든 구조용 파티클보드가 국내 철골구조 주택에 처음 시공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2일 국산 목재 보드를 경량철골구조 스틸하우스 주택에 첫 시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경량철골 스틸하우스는 주택의 기둥과 보에 경량 철강재(아연도금강판)를 사용하고 벽체와 바닥, 지붕은 목질판상제품(합판, 배향성 스트랜드보드 등)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건축물의 하중 부담을 줄이면서 강성을 키워 유연하고 진동 저항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량철골 스틸하우스를 지을 경우 경량철강재는 국내 생산 제품을 사용하는 반면 목질판상제품은 전량 수입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동화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국산 구조용 파티클보드’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30여채 이상 목조주택 건축에 구조용 파티클보드를 적용해 성능과 작업성 검증을 마쳤다. 이번에 소개된 국산 구조용 파티클보드 적용 경량철골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강골조와 외단열(EZ Blo
대추 밤 버섯 등 한국 임산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한국산 임산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4년 홍콩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1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박람회는 홍콩 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의 식품박람회로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기업 6개 업체를 포함해 약 20여국이 참여했다. 산림청은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밤 떫은감 대추 표고버섯 산나물 오미자 등을 전시하고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 들기름 곤드레 국수 등 한국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수출기업 상담처에서는 홍콩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중화권 및 아시아권 업체들이 방문해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기업 평창팜의 곤드레국수는 3개 업체와 총 110만달러(한화 약 14억7000만원 상당)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채식에 관심이 높은 홍콩 시장에 한국 임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릴
산림청은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산림청 직원 중 본인 또는 배우자가 아이를 낳은 경우 출산용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림청의 출산용품 첫 꾸러미는 국립수목원과 중부지방산림청 직원에게 전달됐다. 출산가정의 새 생명 탄생을 축하하는 출산용품 꾸러미에는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임산물인 표고버섯과 신생아용 기저귀, 물티슈 등이 담겼다. 표고버섯은 지리적표시인증(장흥·부여·청양·제주)을 받은 임산물로 항암 노화방지 혈당하강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 또 신생아용 기저귀와 물티슈는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생산된 친환경 산림인증제품(FSC)을 담았다. 산림청은 출산꾸러미 지원제도를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인재를 유지하고 업무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직원 후생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소 사육 농장의 이력제 이행 실태를 상시 평가한다. 2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7월 3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소 이력제 사육 단계 업무를 담당하는 전국 135개 위탁기관을 대상으로 소 사육 농장의 이력제 이행 실태를 상시 평가하기로 했다. 이번 상시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물이력제 이행 실태 평가계획’에 따라 실시된다. 전국 135개 위탁기관별 10개 농장을 무작위 추출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가 실제 농장에서 관리하는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평가 결과 우수 위탁기관에는 연말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기존 소 사육 단계 평가 시스템을 올해부터 상시 평가 체계로 보완해 정해진 기간 중 언제든지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기간과 관련 시스템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사육 월령이 높은 개체와 신고 지연 추정 개체의 정보를 현행화해 이력 정보가 더욱 정확한 정보로 활용될 수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이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특허 출원한 로열젤리 함유 화장료 조성물로 만든 화장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거쳐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로열젤리는 일벌의 머리 부분에 있는 하인두선에서 생성되는 여왕벌의 먹이로 알려진 물질이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로열젤리의 특이성분 구명 및 기능성 소재 개발’ 과제로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주름 관련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켜 주름 형성을 억제하며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로열젤리 함유 세럼을 눈가에 발랐을 때 피부 평균 거칠기는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줄어드는 것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의 안전성 유효성 등 연구 결과를 정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
08.20
수확기 쌀 출하를 앞두고 정부가 쌀 등 주요 식량작물을 사들여 비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쌀 45만톤 등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을 골자로 하는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공비축제도는 2005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감축보조 대상이었던 추곡수매제를 대신해 도입했다. 공공비축제는 양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비축하는 제도다. 도입 이후 35만톤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부터 식량안보와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모가 45만톤까지 확대됐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가루쌀 4만톤, 친환경쌀 1만톤을 포함한 2024년산 쌀 40만톤과 2023년산 5만톤 등 45만톤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매입 직후에 농가에 중간정산금으로 포대(40㎏ 조곡 기준) 당 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쌀은 기존에 특등과 1등급만 매입
08.14
8개월 만에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하고 같은 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가축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축산물 가격 상승도 우려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12일 럼피스킨병 양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18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이후 8개월여 만에 첫 확진이다. 럼피스킨병은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의 한 소농장에서 국내 첫 발생 사례가 확인된 뒤 12월 전국 방역 조치가 해제되기까지 전국적으로 107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1490여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7번째 ASF 확진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08.08
폭염에 농산물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산지쌀값까지 하락하자 농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8일 통계청 산지쌀값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쌀값(정곡 80㎏)이 17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쌀값이 17만원까지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7~9월 쌀값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수확기 시세를 형성한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산지쌀값은 17만9516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확기에는 21만원대로 시작한 쌀값이다. 5월에는 18만원대까지 하락하다 7월말 다시 17만원대로 떨어졌다. 정부와 야당은 모두 산지쌀값 20만원 보장을 약속했다. 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해 쌀값 보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생산량 조정과 쌀소비 문화 확산을 통해 쌀값을 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지쌀값이 17만원선까지 하락하면서 야당은 정부에 양곡관리법 개정을 강하게 주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정기국회에 다시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
비어있는 딸기 시설을 이용해 상추를 재배하는 사이짓기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사이짓기는 주 작물을 재배하는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어 키우는 방법으로 휴경 중인 딸기재배시설의 고설베드에 상추나 멜론 등 타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시설 딸기재배는 보통 9월 재식 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하고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비어있게 된다. 이때 일시적으로 상추를 재배하는 사이짓기를 하면 상추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고온기 소득 창출로 농가 경영성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7월 중순 50㏊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논산지역 상추 재배지 대신 딸기 고설베드를 이용해 상추 사이짓기를 하면 108㏊의 상추재배 면적을 일시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고설베드는 지상에서 90~120c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해 서서 작업할 수 있어 작업 편의성이 좋다. 고설베드는 높이가 1m 정도에 달해 이를 활용하면 여름철 상추 침수 피해 예방에도 유리할 것으
정부가 우리술 품평회를 열고 증류주 ‘이도42’를 올해 최고술로 선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4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18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총 395개 제품이 출품됐다. 부문별 대상 중 대통령상은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의 ‘이도42’가 차지했다. ‘이도42’는 충북 청주 지역에서 재배한 유기농 쌀을 원료로 제조한 증류주다. 각 부문별 대상은 △독수리막걸리(신탄진주조·저도 탁주 부문) △해남찹쌀생막걸리9도(삼산주조장·고도 탁주 부문) △한영석 백수환동주(한영석 발효연구소·약청주 부문) △포엠로제(갈기산포도농원·과실주) △허니문(아이비영농조합·기타주류) 등이다.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다. 특히 올해는 출품 수가 많은 탁주 부문을 저도 탁주(8
농림축산식품부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 현장을 찾아 복구를 돕는 한편 농축산물 수급 불안을 최소화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호우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저수지 등 농업시설 사고발생 예방에 나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남 금산군 진산면 현장을 찾아 산사태 위험지역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박범수 차관은 11일 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해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과 산사태 등 분야별로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송 장관은 경북 의성 오이 재배 농가, 충남 서천 토마토 재배 농가 등 피해 농가들을 연달아 만나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과 응급복구 실시, 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손해평가 인력을 즉시 배치, 손해평가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보험금을 선지급 신청한 농가에 대해 보험금을 순차 지급 중이다. 한편 농식품부와 소속·유관기관 직원들도 농촌 일손돕기에 직접 나섰다.
어미돼지 임신 판정을 비전문가도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비전문가도 빠르고 정확하게 어미돼지 임신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돼지 임신 여부는 관리자가 인공수정 후 21일령부터 어미돼지 행동을 관찰하고 태낭(아기주머니)이 잘 보이는 25일령 이후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해 확인한다. 하지만 초음파 영상 판독은 관리자의 숙련도에 따라 임신 판정 가능 시기와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고 비전문가의 경우 28일령 이후에나 임신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만점 이상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 모델(모형)을 만들었다. 양돈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저화질(3MHz) 자궁 초음파 영상 23만 점을 수집해 저화질 영상 개선 기
쌀 가격 폭락에 따른 소비 촉진 행사가 확대되고 있다. 농협은 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직원 구내식당 아침밥 먹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7일 열린 행사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여영현 상호금융대표를 비롯해 우진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위원장, 김동혁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농협중앙회지부 위원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 어려움 해결과 우리 쌀 소비 촉진 및 직원 건강을 위한 임직원 아침식사 장려행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전 국민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정부·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약을 통해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쌀 산업은 국가경제 근간으로 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에 발맞춰 농협 임직원 모두가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
6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원들이 새콤달콤한 여름 사과 ‘골든볼’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사과 껍질에 색이 잘 들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성한 ‘골든볼’은 이름처럼 노랗게 익어 따로 착색 관리가 필요 없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축산농가의 저탄소 사업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해 시행 중인 ‘2024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에 한우와 젖소, 돼지 농장 165호가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젖소·돼지로 축종이 확대되면서 농가의 관심이 높아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4월부터 7월 15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한우 81호 △젖소 32호 △돼지 52호가 신청해 서류심사를 거쳐 지원 자격을 갖춘 농장 142호가 선정됐다. 이 중 66호의 한우 심사 대상 농장은 현장 인증심사가 진행 중이다. 젖소 농장 31호와 돼지 농장 45호는 8월 한달간 인증 심사원이 신청 농장눙장을 방문, 인증심사와 온실가스 배출 산정 보고서 작성을 병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를 통해 현장 축종별 온실가스 배출 산정 보고서를 검증하고 인증심사 결과를 종합한 후 9월 중 인증 심의회를 열어 최종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08.06
매년 농식품 청년벤처기업을 선정하고 스마트팜 대출 기준을 완화하는 등 농업·농촌에 청년 대상 지원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 아이디어와 현장 목소리를 담은 농업·농촌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5일 발표했다. 청년농과 농식품 기업들이 요구한 현장밀착형 과제를 선정해 올해부터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 청년벤처 ‘창업루키’에 선정되면 선도기업 기반을 활용해 협업과 마케팅, 대학실험실 시설을 연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청년기업이 안정적 성장과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를 47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농촌을 기반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정보탐색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농촌산업 플랫폼인 빈집은행, 농촌융복합사업포털, 웰촌, 공간정보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또 청년사업가가 농촌에 정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청년보금자리 확대가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기
08.01
집중호우가 길어지면서 농작물 피해도 늘었다. 배추와 무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정부비축물량 방출 등 비상 대응책이 가동됐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포기당 554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1원 올랐다. 전월 대비 30.83%, 1년전과 비교하면 7.7% 오른 가격이다. 같은기간 무는 1개당 2909원으로 한달 전보다 24.7% 올랐다. 집중호우에 무더위가 겹치면서 주요 농작물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가에서 9월 추석 명절에 배추, 무를 출하하기 위해 심는 시기를 조정하면서 다음 달 출하 물량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매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농축산물 공급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지난달 29일 서울-세종간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 화상회의’를 열고 배추·상추·오이 등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
우유가격의 토대가 되는 원유가격이 올해 동결된다. 낙농업계와 유업계는 원유 가격 협상 중 올해 원윳값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물가 인상에 범정부 차원의 물가안정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지난달 30일 합의했다.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한다. 치즈와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5원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1084원으로 유지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82원으로 더 싸진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리터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14
지난해 농막 규제로 홍역을 앓았던 정부가 농촌 생활인구 확산을 위해 농지에서 숙식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부터 농지에 임시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농촌에서 농업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임시숙소 형태의 거주시설로 활용 가능하다. 현행법상 숙박이 불가능한 ‘농막’을 대체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체류형주거시설이다. 도시과밀화 등 사회여건 변화 이후 높아지는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반영해 도입했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본인 소유 농지에 농지전용허가 등 절차없이 데크 주차장 정화조 등 부속시설을 제외한 연면적 33㎡ 이내로 설치 가능하다. 내구연한 등을 고려해 최장 1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체류형 쉼터가 화재와 재난 등에 대비하는 최소한 안전기준과 주변 영농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설치 요건을 마련한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