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물 리모델링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신축 비중이 높아 사회·경제적 비용이 많아지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미글로벌이 28일 개최한 포럼 ‘리모델링 전략과 사례’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산업에서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OECD 국가 평균인 38%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국내총생
11.29
2024
유진그룹 계열 TXR로보틱스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약을 맺고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TXR로보틱스는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자동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자동화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협력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TXR로보틱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향후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신규 기술을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자동화 사업을 위한 시험장(테스트베드) 제공, 효과성 검증 등을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물류자동화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의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대한전선과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가 손을 잡았다.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기업인 오션윈즈와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1125메가와트(MW)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의 상승 효과를 확대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EDPR)’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프랑스 미국 벨기에 영국 등 세계 8개 지역에 16개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운영, 건설 및 개발 중에 있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포르투갈의 윈드플로트 아틀란틱 해상풍력단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인천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울산 앞바다에 약
정부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농업 관련 4개 법률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네개 법안에 반대한다”며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네개 법안을 가결했다. 송 장관은 “네개 법률 개정안은 정부가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하면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국회에서 수정없이 처리된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개정 법률인 정부에 송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개정한 양곡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뒤 재의결을 하지 않아 개정 법률안은 폐기된바 있다. 송 장관은 양곡법 개
부영그룹이 3년 연속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부에 참여했다. 부영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EBS측에 3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누적 기부금은 23억6000만원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기부문화를 확산해 누구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부영그룹의 기부를 통해 당장 추위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이번 후원금 이외에도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구호, 역사알리기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국내외 단체와 학교에 기부한 금액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9회 북극협력주간 행사가 열린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해수부가 외교부와 함께 ‘북극과 사람 : 상호교감, 협업 그리고 공동의 번영’을 주제로 마련했다. 기후변화 등 북극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개최돼 온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관련 정책 과학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포럼이다. 올해 △북극 협력 주제 극지해설사 강의 △북극 원주민 주제 북극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어선법 해양환경관리법 등 해양수산 관련 6개 법안이 통과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선법 개정법안은 어선 건조·개조업 등록제를 도입해 영세한 어선 건조·개조업체를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 어선사고 원인이 되는 불법 개조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선을 건조·개조하는 업체는 일정한 기준을 갖춰 해수부에 등록하게 하고 정부는 등록된 업체들에게 어선 개발, 시설 이전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 업체가 허가 없는 어선을 건조·개조할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해양환경관리법 개정법안은 장기계류·방치 선박에 대한 해양경찰청장의 현장조사 실시 근거가 마련됐다. 해수부는 장기계류·방치 선박에 대한 선제적인 해양오염 방지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중공업이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 27일 해군에 인도했다. 이지스구축함은 미국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방공 전투체계를 갖췄다. 이지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 이름에서 따왔다. 이날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인도서명식에는 방위사업청 해군 관계자들과 함께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 트로야 수아레즈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포함 모로코 칠레 태국 페루 등 7개국 20여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특히 폴란드 페루 등과는 한국 방산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는 방산분야 유지·보수·정비(MRO)협력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HD현대중공업이 해군에 인도할 예정인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도 둘러봤다. 내일신문은 이날 인도서명식 이후 최태복 특수선사업부 상무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함정산업에서 정조대왕함 인도는 어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화학군 총괄대표 兼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사장 이영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사장 노준형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황민재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승원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兼 롯데바이오로직스㈜ Global전략실장 부사장 신유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동하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전무 김경엽 롯데피플네트웍스 대표 상무 최인태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내정) 상무 윤우욱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 (내정) 상무 김해철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내정) 상무 성규철 LC Titan 대표이사 상무 장선표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호석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내정) 전무 권오상 롯데벤처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승욱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상무 윤원주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한우 한돈 할인판매 온라인몰 신선장터 NS홈쇼핑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모바일앱에서 ‘육육데이’ 기획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육육데이’는 NS홈쇼핑 온라인몰과 앱 ‘신선장터’코너에서 한우부터 한돈까지 육류를 특가로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행사와 모임이 많은 연말을 대비해 특별한 메뉴를 위한 육류와 관련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NS홈쇼핑 측은 “육육데이 기획전용 10%할인쿠폰과 추가할인 6%를 적용해 최대16% 할인가에 고기를 구매할 수 있고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종 결제 금액의 6%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혜택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육육데이’ 10% 할인 쿠폰과 6%추가 할인 쿠폰은 기획전 기간동안 상품에 자동 적용하되 한정 품목으로 판매한다. ‘한돈 삼겹살 500g 2팩’이 2만100원, ‘프레시업 닭볶음탕용 600g 4팩’이 1만5850원, ‘농협안심한우 불고기 국거리 600g’이 1만3720원, ‘한우 등심 600g’은 2만5900원 등이다. 적립금 이벤트는 응모버튼을
630MW급 발전과 340Gcal/h 열 공급설비 준공 국내 발전사 최초 수소혼소로 탄소중립 견인 기대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28일 세종시 누리동에 준공한 ‘신세종빛드림’발전소가 국내 수소경제 전환에 앞장선다. 남부발전은 신세종빛드림에 국내 발전사 최초로 수소 혼소가 최대 50%까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은 천연가스를 원료로 발전소를 가동하되 2028년부터 50% 혼소로 발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부터 입찰 등을 통해 수소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아울러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종빛드림은 2007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집단에너지 사업이다.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됐다. 행정수도 세종시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계획된 이 사업은 남부발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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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2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59개국을 대상으로 21건의 FTA가 발효되면서 다양한 수입 농산물이 국내에 들어왔다. FTA로 인해 우리 농업분야는 큰 피해를 봤지만 반대 급부로 경쟁력이 강화된 품목도 있다. 내년에는 농업 분야 통상압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내년부터 농업분야에도 상당한 개방 압력이 밀려올 것이다. 한미 FTA 개정 압박도 예상된다. FTA 20년 교훈을 통해 농업분야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스마트농업과 연계한 K-푸드 확장성을 키워내는 일이 시급하다. 내일신문은 고교생 FTA데이터 교육을 통해 FTA가 국내 농업분야에 미치는 연구를 2022년부터 시작했다. 우리 농업이 FTA에 맞서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지 고교생 시각으로 지난 3년간 다양한 과제도 제시했다. 내일신문은 5회에 걸쳐 강력해진 세계 농업 보호주의와 국내 농업 경
아시아사랑나눔(총재 김종구)은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10회 유스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서울시의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아시아사랑나눔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그동안 유스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매년 6~9개 국가에서 선발한 학생들이 참가해 현재까지 600여명이 이수했다. 국가와 사회 일원으로 어려운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역할을 어떻게 해야 옳은지를 교육을 통해 도움 주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진한국의 글로벌 기업을 견학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견학 후 학생들은 선진한국의 사회 발전상에 놀라고 자신의 인생목표가 새롭게 설정된다고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김종구 총재는 “각국에서 장학금을 받고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서 “금융의 산업자본 지배 부작용 고민” 금융감독원이 MBK와 함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에 대해 환경오염 관련 회계상 문제점을 적발하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풍에 대해 환경오염 손상차손 미인식과 관련해 회계상 문제점이 발견돼 이번주부터 감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현장조사에 착수했으며, 매우 심각하게 (사안을) 보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회계 부적정 처리에 대해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영풍과 고려아연 양측을 상대로 대대적 회계심사를 벌여왔다. 이번에 문제가 확인된 영풍 회계 부정 의혹은 앞서 영풍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온 환경오염 관련 이슈에 대한 내용이다. 이 원장은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회계 감리와 조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려아연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경영협력계약 배임 가능성과 주주가치 훼손
역대 통상본부장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역대 통상교섭본부장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을 조망하고 한국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역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종훈 전 국회의원(2007∼2011 통상본부장),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2011∼2013),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2019∼2021)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현종(2017~2019)·여한구(2021~2022) 전 본부장은 불참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미 신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여러 우려 요인과 기회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직 본부장들의 경험과 통찰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행정부는 상·하원 의회 장악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에서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매기더라도 미국에 투자한 기업에게는 감면하는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28일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글로벌 기술 공급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칩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와이 대담에서다. 여 전 본부장은 “반도체 분야의 보조금·세제 감면, 관세, 수출통제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좌우하는 트럼프 2기의 3대 정책이 될 것”이라며 “보조금의 경우 민주당 정부가 지속되었으면 제2의 칩스액트도 가능했겠지만, 트럼프 2기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과정에서 공언했듯이 반도체에 관세를
정부가 불법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발송 모든단계에서 발생하는 부당이익을 환수하기로 했다. 또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방치하는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불법스팸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법스팸 모든 단계에서 부당이익 환수 △대량문자 유통시장 정상화 △불법스팸 발송 차단 강화 △불법스팸 수신 차단 △스팸 차단 거버넌스 구축 등 총 5개의 추진전략을 도출했다. 또 각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스팸은 홍보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는 문자나 이메일 등을 말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불법스팸은 단순불편을 넘어 피싱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국민의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유발하는 디지털 폭력으로 연결된다. 스팸신고는 상반기 2억1000만건을 넘었다. 특히 지난 6월에 역대 최대치인 4700만건
국내 최초 생물안전3등급(BL3) 고위험식물병원체 연구시설인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이 문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기관과 한국식물병리학회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동 개소식과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은 국내에 80여곳이 있지만 식물병원균을 다루는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은 이번이 첫 시설이다.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은 2020년 설계를 시작해 1월 준공됐다. 총면적 366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생물안전2등급과 3등급 식물재배 온실, 공기 정화시설, 폐수 처리와 음압 시설 등 병원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첨단 설비를 갖췄다.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식물병원체 연구를 위한 생물안전3등급 시설로 허가받아 병원체 외부 유출이나 연구자의 위험부담 없이 안전하게 고위험식물병원체를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국립농업과학원은 12월 한달 동안 고위험식물병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14개 오리계열화사업자 대표가 참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리계열화사업자는 일영이팜 마중물팜 장안농원 농협목우촌 주원산오리 엠에스푸드 농장오리 유피에프앤비 참프레 삼호유황오리 다솔(미스터덕) 제이디팜 사조원 에스제이팜이다. 정부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5건 중 2건이 오리농장에서 발생했고 철새가 12~1월에 최다 유입되면서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협의회를 마련됐다. 하반기 고병원성 AI는 10월 29일 강원 동해 산란계에서 첫 발생했고 11월 7일 충북 음성 육용오리, 11월 17일 인천 강화 육용종계, 11월 24일 전남 영암 소규모 토종닭, 11월 25일 충남 서산 육용오리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정부가 동물복지 확대 차원에서 말 복지 실태 점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한국마사회와 28일부터 4일간 말 복지가 우려되는 말 유통업체와 승마장을 대상으로 말 복지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동물보호단체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말 복지 실태에서 사육 환경이 열악하거나 보건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복지 가이드라인 안내와 컨설팅으로 말 소유주와 관리자 등의 인식 개선을 이끄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과정에서 동물보호법 등 법령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시정명령 등 행정적인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퇴역 경주마 등 말 복지 요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등 말 복지 제고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공무원 9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30일까지 ‘협동조합발전’을 주제로 한 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사우디아라비아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진 협동조합 사례를 배우는 기회로 제공된다. 공사는 한국 농업협동조합과 산림조합 운영사례와 역할을 중심으로 강의와 현장 견학을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공사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연수사업을 직접 수탁해 처음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쌀 가치사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농업개발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홍섭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한국 농공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사업을 확장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