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눈
자국·외국민 모두 감동시키는 공공외교
2015-01-07 13:05:04 게재
"출판사 생활 20년 만에 출판사를 찾아온 외국 대사는 당신이 처음입니다."
이기철 전 네덜란드 대사는 교과서 기술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출판사를 찾아가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출판사 사장의 말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한국을 알리려는 이 전 대사의 노력이 출판사 사장을 감복시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 전 대사는 교과서 기술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네덜란드한인회 홈페이지에도 글을 남겼다. 그는 대사관에서 교과서 개정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을 알리고 교민들의 독려와 협조를 부탁했다.
교민들은 여러 차례 올라온 대사의 글을 보고 그동안의 설움과 답답함을 날려버렸다. 교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던 것도 대사관이 교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성공은 한국의 발전상이 네덜란드 교과서에 실린 것을 떠나, 진행 과정에서 외국민과 자국민의 마음을 모두 얻었다는 것 자체에 있다.
[관련기사]
- [박소원 기자의 외교 포커스│이제는 마음을 얻는 '공공외교' 시대] 네덜란드에선 '한국=경제·민주 선진국'이라 배운다
- 냉전시기 등장한 공공외교 … 지금은 환골탈태
이기철 전 네덜란드 대사는 교과서 기술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출판사를 찾아가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출판사 사장의 말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한국을 알리려는 이 전 대사의 노력이 출판사 사장을 감복시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 전 대사는 교과서 기술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네덜란드한인회 홈페이지에도 글을 남겼다. 그는 대사관에서 교과서 개정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을 알리고 교민들의 독려와 협조를 부탁했다.
교민들은 여러 차례 올라온 대사의 글을 보고 그동안의 설움과 답답함을 날려버렸다. 교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던 것도 대사관이 교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성공은 한국의 발전상이 네덜란드 교과서에 실린 것을 떠나, 진행 과정에서 외국민과 자국민의 마음을 모두 얻었다는 것 자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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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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