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모집, 우리 대학 인재 이렇게 뽑는다!
4년제 대학 정원 67.4% 수시로 선발
지역인재 특별전형 2305명 늘어
올해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수시모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2.2% 증가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위주의 전형이 확대되고 지역인재를 위한 특별전형의 비중도 커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최근 발표했다.
전국 198개 대학은 수시모집으로 총 모집인원 35만7278명 중 24만976명(67.4%)을 선발한다. 이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 비율 65.2%에서 2.2%p 높아진 수치다.
다만 전체 모집인원의 감소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4만1448명보다 472명 적다.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확대하는 것은 정시모집보다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일부터 15일까지 각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하며 전형기간은 9일부터 12월 7일 사이에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이나 대학 창구 등을 통해서 각 대학이 자율로 정한 일정과 방법으로 실시된다.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은 80개교, 인터넷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은 123개교, 창구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은 5개교이다. 특히 전형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원서접수 기간과 대학별 고사 등의 일정을 달리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희망하는 대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인터넷 원서접수의 경우 정상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합격자는 12월 9일까지 발표되고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이다. 12월 21일 오후 9시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자가 통보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의 전형은 전체의 85.2%(20만5285명)로 전년도의 84.4%(20만3529명)에 비해 1.2%p 올라갔다. 반면 올해 수시에서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보다 1개교가 감소한 28개교이고 모집인원은 2200명 감소한 1만5197명이다.
적성시험을 보는 대학 역시 11개교로 작년보다 2개교 감소했다. 모집인원은 4592명으로 1243명 줄었다. 또 지역인재 특별전형 실시대학은 80개교이며 모집인원은 9535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전년도의 67개교, 7230명보다 실시 대학과 모집인원 모두 증가한 것이다.
특성화 고교졸업 후 산업체 3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성화고교졸 재직자전형은 전년도 65개 대학 4715명 모집에서 70개 대학 4471명으로 244명 감소했다.
대교협은 올해 수시 모집에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며 수험생들에게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산업대학,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경찰대학은 수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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