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 엔터투어리즘으로 유도"
2015-10-15 10:05:08 게재
엔터투어리즘 세미나
14일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실·한국관광학회·경희대 복합리조트게이밍연구센터가 주최한 '엔터투어리즘 성공적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2011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한류의 총 생산유발효과는 4조9824억원이며 관광 분야의 경우 1조6000억원에 달했다. 2013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인바운드 시장에서 한류와 직접 관련 입국자 수는 92만명으로 추산되며 외국인 관광객의 23%가 공연 관람을 했거나 계획 중이며 50.7%가 공연 관람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2010~2011년 한류 공연 입장객이 50만명으로 이 중 10%인 5만명을 우리나라로 유치한다면 550억원의 관광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진영 경희대 교수는 "문화, 예술, 쇼핑, 관광산업의 융합 상품인 엔터투어먼트 활성화를 통해 국내 내수시장을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공연장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현재의 한류 붐을 실질적인 엔터투어리즘으로 유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한류 콘텐츠와 엔터투어리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상혁 가천대 교수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개발과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한류의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다양화해야 하며 1인당 평균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엔터투어리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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