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징 낱말 '열정' '한글'

2015-11-19 10:46:11 게재

문화체육관광부

현재의 한국을 담아내는 단어로 '열정' '한글' '아리랑' '김치' '한복'이 꼽혔다. 미래의 한국을 담아내는 단어는 '통일' '희망' '열정' '기대' '한글'이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다움 찾기 낱말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번 이벤트에 해외 참여 1만6000여건을 포함, 126만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 접수된 단어들은 열정, 희망, 사랑, 아름다움 등 가치를 나타내는 낱말이 38.9%, 한글, 아리랑, 한복, 케이팝 등 문화콘텐츠를 나타내는 낱말이 2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통의 한국을 담아내는 단어로는 '한글' '아리랑' '한복' '김치' '역사' 등이 꼽혔다.

'한글'은 전통, 현재, 미래의 한국을 담아내는 단어로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우리의 정체성이자 문화유산인 한글은 현재에도 소중한 자산이며 앞으로 주요한 가치로 간직해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열정'은 현재와 미래의 한국을 담아내는 주요 단어로 꼽혔으며 케이팝, 한류, 발전, 정보기술 강국 등 종합 30위권 내 다른 낱말들과 유기적 관계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국가브랜드 공모전'에 8700여건의 작품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전문가 심사와 온오프라인 국민 선호도 조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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