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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이름의 사색의 시간
2015-12-11 10:45:09 게재
흙으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 한애규는 꿈, 여행, 침묵, 꽃을 든 사람, 조우, 기둥들, 반가사유상을 생각하다, 폐허에서, 푸른 그림자 등 크게 9가지 주제로 이뤄진 작품 세계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흙으로 자신의 삶의 고민들. 나는 누구인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을 드러낸다.
산문이나 시로 덧붙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은 다분히 풍경적이면서도 문학적이다.
그 내면을 들어가 보면, 여행과 구경꾼, 산 자의 죽은 자의 역사의 침묵, 꽃과 소통 등 여러 단상들이 차분하고 적조하게 가라앉아 응고된 작품들을 보여 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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