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으로 1700만원 버는 법

2018-01-30 10:37:16 게재

동작구 청년공제 선봬

서울 동작구 청년들이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17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청년들 정규직 취업을 돕고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작구가 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본부와 손잡고 만들어낸 청년지원책은 '동작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다. 29일 이창우 구청장, 이병성 지청장, 신동식 본부장이 지역 청년 일자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협약을 맺었다.

공제는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과 연계한 사업. 취업에 성공한 청년과 고용주인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형태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중소기업이나 취업에 성공한 청년 모두 득을 볼 수 있도록 틀을 짰다. 공제에 가입한 청년은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최대 1700만원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청년이 낸 금액에 고용노동부와 동작구 기업 지원금이 더해진다. 중소기업은 정규직 청년 한명당 200만원을 받게 된다.

동작구는 채움공제와 함께 '청년 꿈의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여러 일자리 정책을 준비했다. 사회적관계망을 활용한 홍보판매,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공정제어 등 전문인력 100명 양성이 그 중 하나. 상도1동 중앙대학교 후문 인근에는 연말까지 청년창업보금자리를 조성하고 3D프린팅으로 시제품을 만드는 '숭실상상키움관'은 확대하기로 했다. 유력 기업체 직원을 초청한 취업 조언, 취업 성공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