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건강사업 참여하면 병원비 할인

2018-10-29 11:25:07 게재

동작구 '건강포인트' 도입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보건소 건강사업에 동참하고 병원비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주민들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건강포인트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건강포인트는 오랜 기간 관리가 필요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위한 사업. 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거나 보건소에서 관련 교육을 받으면 일정 포인트를 지급하고 검진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총 8곳. 내과와 안과 의원이다.

고혈압 당뇨병 진단을 받고 관리가 필요한 동작구 주민은 누구나 해당 의료기관에서 포인트 등록·신청을 할 수 있다. 최초 등록할 때 3000 포인트가 적립되고 진료를 받을 때마다 매달 한차례 1000 포인트가 쌓인다. 질환별로 교육을 받으면 3000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연간 최대 3만3000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 1000 포인트당 1000원씩 고혈압·당뇨병 필수검사와 안과 합병증 검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동작구 보건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을 운영, 질병 이해부터 영양 운동 약물 등 일상관리를 돕는다.

구 관계자는 "민간 의료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참여기관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혈압·당뇨병을 가진 주민들이 꾸준히 치료를 받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2-820-947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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