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그만두면? 취업연계!

2019-04-16 11:47:12 게재

동작구 '웰센터' 운영

공시생 진로전환 지원

서울 동작구가 중앙정부와 손잡고 장기간 공무원시험 준비에 매달렸던 청년층 진로전환을 돕는다. 동작구는 노량진동 청년일자리센터 내에 '웰(wel)센터'를 마련해 4월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웰(wel)센터'는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리는 청년층 증가에 따른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지원하는 취업연계 사업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작했는데 성공사례를 여럿 만들어낸 바 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전환과 취업 연계를 지원, 그 가운데 11명이 8개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센터에서는 새로운 진로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심리회복 진로전환을 비롯해 일자리 경험 멘토링 등 단계별 맞춤형 상담과 취업 관련 서비스까지 통합 지원한다.

수험생활에 따른 고충을 더는 심리상담이 우선이다. 전문 상담사가 직업적성검사 직무능력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고용노동부 직업훈련과정 취업성공패키지, 동작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교육과 청년 내일채움공제 등 다양한 제도를 연계해 지원한다. 동작구마음건강센터 ESC(공감·공유·공존)상생포럼 등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웰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화나 누리집을 통해 상담신청을 하면 된다. 동작구는 웰센터와 별도로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를 지난 8일 개관, 취업 준비단계부터 성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작구 관계자는 "진로전환을 원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던 청년들이 웰센터를 통해 상담이나 취업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323-076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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