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역에 청년창업문화공간

2019-12-27 11:02:44 게재

동작구 캠퍼스타운 마중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역사 안에 청년창업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동작구는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마중물 역할을 할 공간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자구는 2022년까지 흑석동 일대에 100억원을 투입해 중앙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행계획을 수립, '서울의 중앙, 수변문화 창업 캠퍼스'를 목표로 창업·취업 지역협력 대학문화특성화 3대 분야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창업 거점공간과 창업상담센터 설치, 흑석시장 내 특화거리 조성 등이다.

동작구는 특히 지역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창업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창업 문화공간은 그 첫번째 사업이다.

창업문화공간에는 거점센터와 창업실험실 창업전시장이 배치된다. 금융 법률 등 창업 관련 실무 상담과 제품 시연·촬영, 창업 관련 교육과 주민 대상 문화공연 등을 위한 공간들이다.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할 전시장에서는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경진대회 수상작들을 홍보·전시한다.

인근 상도동 일대에서는 숭실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구는 2021년까지 사회 이음형 청년창업가 육성, 따뜻한 청년주거, 창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창업문화공간 조성을 발판으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고 청년교육 기업연계 고용·창업으로 이어지는 고용안정망을 구축해나가겠다"며 "흑석역을 비롯한 상도권역이 '동작 캠퍼스타운 벨트'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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