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방동에 마스크공장

2020-04-13 11:31:21 게재

장애인보호작업장서 생산 … 연매출 5억원 기대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소규모 마스크공장이 들어선다. 동작구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대방동 구립장애인 보호작업장 내에 마스크 생산설비를 설치하도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작구는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과 미세먼지가 빈번해진 상황에서 주민 특히 취약계층 건강권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민간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계산이다.

대방동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 마스크 생산설비가 들어선다. 2억4000여만원을 지원해 3D 생산기계 한대와 반자동 포장기계 한대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 6월 식약처 승인 신청을 하고 9월에는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KF80과 KF94 등급 마스크를 하루 3만개 가량 생산할 수 있다.

동작구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근거해 매년 소비하는 마스크를 해당 공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연간 최대 5억원 가량 사업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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