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꽃 선물

2020-04-23 12:22:28 게재

동작구 화훼업소 지원

서울 동작구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주민들에 장미꽃을 선물한다. 동작구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25일까지 도서관에서 장미 나눔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4월 23일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함께 선물하는 축제일이기도 하다. 동작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주민들에 작은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업소를 지원하기 위해 장미나눔을 구상했다.

장미꽃 나눔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사당솔밭 동작상도국주 등 7개 도서관이 참여한다. 대출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에 장미꽃 한송이를 증정한다.

동작구는 매주 화요일을 '꽃가게 이용하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사무실에는 책상마다 꽃을 꽂고 업무환경도 꽃을 주제로 꾸민다. 공무원들에 더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체에 참여를 유도, '꽃소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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