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호 체험' 비대면으로

2020-06-03 11:26:07 게재

동작구 코로나상황 대비

서울 동작구가 재난 상황을 가정한 이재민 구호소 체험캠프를 운영한다. 동작구는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가족단위 비대면 캠프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1박 2일 구호소 이재민 상황을 체험하는 캠프를 실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대비,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캠프에 참여하도록 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 5일까지 신청을 받아 10가정을 선정한다.

우선 심리방역을 위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주제로 가족들이 퀴즈를 풀고 인형을 만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식이나 물품구매 등 '우리 동네에서 가치 있는 소비 실천하기'에 참여, 사진으로 인증한 뒤 이웃 동참을 독려하는 과정도 있다.

이와 함께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이웃간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혹시 코로나19 감염증이 다시 심각해진다면?'을 주제를 제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다짐을 공유하면서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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