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청년을 모셔라

2021-07-27 11:35:15 게재

동작구 온라인홍보단 운영

서울 동작구가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청년층을 유입시키기 위해 온라인 홍보에 나선다. 동작구는 8월부터 인기 유튜버 등을 활용한 '전통시장 온라인 홍보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 소비문화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젊은이들도 찾아오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온라인 홍보단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사진과 방문소감 등 생생 후기를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에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동작구는 블로그 체험단과 기자단 각 5명, 인스타 기자단 5명까지 15명으로 홍보단을 꾸린다.

블로그 체험단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후기를 올리면 블로그·인스타 기자단이 이를 인용해 사회관계망에 확산시킨다.

체험단이 방문할 곳은 남성사계시장과 성대전통시장 상도전통시장을 비롯해 신대방1동 골목상권 등 8곳이다. 남성역골목시장과 흑석시장, 상도4동 도깨비시장과 사당1동 먹자골목상점가도 방문지에 포함돼있다.

동작구는 이달 말부터 온라인 홍보단을 공개 모집한다. 방송매체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판매하는 '장봄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연계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소비방식이 변화하는데 발맞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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