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게' 구청에서 시설개선

2021-09-08 11:17:14 게재

동작구 10곳 지원예정

서울 동작구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물가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직접 지원한다. 동작구는 올해 88곳으로 확대한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소규모 시설개선을 돕는다고 8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가격이 저렴하고 위생상태가 깨끗한 업소 가운데 서비스 평가까지 우수한 곳들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업소로 종업원이 5인 미만이다. 구는 올해 착한가격업소를 88곳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방역과 청소를 지원하고 업소별 맞춤형 소품과 사회보험료도 지원한다.

각 업소에서 희망하는 공적 지원을 파악한 결과 10곳 중 4곳 이상(43%)이 '시설개선'이라고 답해 올해는 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환경개선이 필요한 사업장 10곳을 선정, 최대 2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주방 화장실 등 수리와 도배 바닥교체 등 업소별 특성에 맞게 개선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시설이 낙후돼 환경개선이 필요한 사업장,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받은지 오래된 가게 등이 우선 대상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업소에는 가점을 준다. 17일까지 경제진흥과에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도 물가 안정을 위해 모범을 보이는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이용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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