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주민 ‘내일은 홍보왕’으로 힐링

2021-12-20 11:36:09 게재

동작구 토크콘서트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작구는 16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내일은 홍보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작구가 16일 '내일은 홍보왕'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창우(오른쪽에서 두번째) 구청장과 홍보대사 김소유 가수 등이 참여했다. 사진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지난 9월부터 이창우 구청장이 직접 주요한 사업을 소개하는 ‘내일은홍보왕’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 보육청 혁신교육 용양봉저정공원을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구청장과 주민, 직원이 출연해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16일에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기획특집으로 ‘코로나19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이창우 구청장을 비롯해 구 홍보대사인 김소유 가수, 보건소 주무관이 참여했고 정성규 청년문화예술대학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동작구 명소 영상공모전 수상작’과 동작구립어린이합창단 영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기획영상부터 선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힘든 점, 극복을 위한 동작구의 노력, 소상공인 살리기 위한 경제 활성화 정책, 안전하게 코로나19 이겨내는 방법 등 진솔한 토론이 이어졌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사가 방송을 수어로 전달하기도 했다.

‘미스트롯’ 출신 김소유 홍보대사와 숭실대 아카펠라 동아리 ‘슈가’는 힘든 상황을 버티고 있는 주민과 의료진을 비롯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생방송을 지켜본 주민들은 “힐링된다”거나 “코로나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동작구청 응원합니다”, “보건소, 구청 직원들 모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등 댓글로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토크쇼는 둥작구 공식 유튜브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내일은 홍보왕’ 이외에도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노량진 홍피디TV’, 구직정보를 담은 ‘내일을 잡(JOB)아라’ 등 다채로운 내용도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초반부터 총력을 다해 방역활동을 해왔다”며 “주민들을 위해 버티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가족과 이웃을 지켜내는 방법으로 백신 3차 접종 참여와 정기적인 선제검사,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드린다”며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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