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해바라기 ‘출세’ 물고기와 만나
이혜령·곽은희 2인전
24일부터 혜화아트센터
희망을 상징하는 해바라기와 출세와 승진·합격을 상징하는 물고기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다.
보석 해바라기 연작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혜령 화가는 도자기로 유명한 곽은희 작가와 2인전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동성100주년기념관 내 혜화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혜령·곽은희 두 사람은 대전 한밭고등학교 동창이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 세계에 종사해 온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의 의미를 담았다.
이혜령 화가는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이어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나오는 노란 해바라기 그림으로 인기가 높다. 시인이자 전시 디렉터로도 오랜 시간 활동한 경력을 토대로 희망을 주제로 한 보석 해바라기 연작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그림은 유화물감을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여러 번 덧칠하고 말려가며 두터운 터치와 질감의 해바라기 꽃잎 작업을 한다. 그 후 자신이 수집했던 보석과 원석을 해바라기 꽃의 중앙에 부착해 독특한 입체감을 표현하는 화풍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곽은희 작가는 2014년 도자에 입문하여 202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공예 부문에 입상하는 등 수상 경험이 풍부한 실력 있는 도예가다. 충남 세종시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위해 준비한 작품의 테마는 물고기다.
물고기는 출세 승진 합격 다산은 물론 액운을 막아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목어와 물고기 모양의 풍경, 고대 기와집 치미 등에서도 볼 수 있다. 곽 작가는 다양한 물고기 모양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으로 형상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화손해보험 관악사업소가 주최하고 커스토젠(블랑슈터 헤어케어)와 마이디 플러스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