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목소리 높인다
부산시치과의시협회는 12일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11일 부산시청 대깅당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3월 부산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에서 개최한 1차 결의대회 이후 두번째 결의대회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시민을 포함한 약 1000 여명의 염원을 담아 성황리에 진행됐다.
결의대회를 통해 부산이 국산 임플란트의 탄생지라는 상징성과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한 치의학 산업의 선구적인 도시라는 점을 확인했다. 공항 철도 항만이 모두 연결되는 지리적 입지를 가지는 글로벌허브도시라는 점을 피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국제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회가 가능한 인프라 및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설 센텀2지구에는 치의학산업 클러스터의 조합이 가능하다. 동부산관광단지로 연결되는 마이스(MICE) 산업과의 연계는 물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측면을 들어 부산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노인 의치 보철 지원사업도 하고 있으며 부산의료원의 장애인 치과센터도 확대운영을 하고 있다”며 “부산이 치과관련 산업에서도 굉장히 앞서가고 있는 도시인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치의학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자체사업을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치의학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팀을 신설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했다.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언론사와의 공익광고캠페인, 업무협약 등을 통해 부산의 치의학산업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대시민 서명운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