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해양수산소식
●해경 어선충돌 의심 선박 수사
목포해양경찰서는 13일 0시 30분 즈음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18㎞ 해상에서 조업 중 전복된 근해장어통발어선‘제307풍성호’(33톤)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지나던 컨테이너선이 이 어선과 충돌해 전복시키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해당 선박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배에 타고 있던 9명 가운데 6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숨진채 발견됐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사고 직전 대형 화물선이 풍성호를 치고 지나갔다고 진술했다. 선체 앞부분에는 페인트 자국 등 다른 배와 충돌한 흔적이 확인됐다.
●친환경공공선박관리 표준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친환경 공공선박 관리 표준화 방안 마련을 위해 ‘친환경 공공선박 관리 효율화 방안 정책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2021년부터 ‘친환경선박 인증제도’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 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선박 인증 건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6.7%(2022년 12건→2023년 32건)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친환경 인증 선박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은 선박은 14척이다. 올해는 140억원 규모로 7척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완도에서 ‘제13회 김의 날’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1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13회 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 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송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국가대표 수산식품을 생산한다는 자긍심과 우리 국민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생산·유통·수출 전 단계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김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김 생산·가공·유통업계와 간담회도 가졌다. 정연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