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중 ‘AI 원해경비함’ 첫 공개

2024-06-20 13:00:04 게재

해경에 2026년 인도 예정

HD현대중공업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을 처음 선보였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이 19일 개막한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HD현대중공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HD현대중공업 제공

해양경찰청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함정 선진화 및 기술 역량 등을 선보인다. HD현중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전시했다.

첫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임무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감시 수색·구조 재난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항해 거리와 내구성도 높였다.

주원호 HD현중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경의 주력인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의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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