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양수산소식
●제1회 선원의 날 기념식
해양수산부는 21일 국립한국해양대(부산 영도구) 대강당에서 ‘새로운 시작, 우리의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제1회 선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6월 셋째주 금요일인 ‘선원의 날’은 국민에게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선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첫번째 선원의 날을 기념했다.
해양대는 9000톤급 실습선 ‘한나라호’를 개방해 누구나 선원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선원 관련 사진 전시, 선원 유니폼을 입고 찍을 수 있는 사진 촬영부스, 가상 항해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했다.
●‘키홀 플라즈마 배관 자동용접’
삼성중공업은 ‘키홀 플라즈마 배관 자동용접’ 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조선업계 최초로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라즈마 용접은 고속으로 분출되는 고온의 플라즈마 아크를 이용해 용접하는 방식이다. 키홀 플라즈마 배관 용접은 플라즈마 아크로 모재를 관통해 ‘구멍’(Keyhole)을 뚫고 이면 비드를 형성해 자동으로 배관 초층 용접을 해 고속으로 작업할 수 있다.
배관은 일반적인 판형 부재와 달리 한쪽 면에서만 용접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관 내부에 이면 비드를 형성하는 초층 용접이 중요하지만 자동화 적용이 어려워 수동 용접에 의존해 왔다.
수동용접은 품질 편차도 생기고, 기량이 높은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스테인레스스틸 배관재 용접량이 크게 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부산서 네번째 ‘연어 톡’
해양수산부 20일 부산 영도 피아크(P.ARK)에서 네번째 토크콘서트 ‘함께 만든 연·어 톡(Talk)’을 진행했다.
연어톡은 돈이 되고 찾고 싶고 살기 좋은 어촌과 연안을 만든다는 의미로 ‘연안’의 ‘연’, ‘어촌’의 ‘어’, 소통의 ‘톡'(talk)을 합쳐 만들었다. 회유성이자 고부가가치 어종인 연어 이미지도 차용했다.
해수부는 강도형 장관 취임 이후 어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어촌과 연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양수산 민생 개혁 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남해권(경남 통영) 동해권(강원 양양) 서해권(전남 신안)에서 진행한 연어톡에서 85개의 정책 아이디어와 민생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양조사의 날’ 기념식
국립해양조사원은 한국해양조사협회와 함께 21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4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매년 6월 21일인 ‘해양조사의 날’은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1년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해양조사정보는 바다를 보전·이용·개발하기 위한 모든 활동의 기초자료가 된다. 선박 항해 안전, 해양관할권 확보 등에도 필수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미지의 바다를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펼치다’라는 주제 아래 △우리바다 사랑해(海)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해양조사장비 및 해도 전시 △해양 관련 기관·업체 취업박람회 △ 해양예보방송(온바다) 캐스터 일일체험 △기념사진 촬영부스 등이 열린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