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신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
2024-07-03 11:20:41 게재
평소 편백나무 숲이 아름다워 시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옛 대신공원에 맨발 황톳길이 조성됐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과 금강공원에 이어 옛 대신공원에 세 번째 맨발 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6월 조성을 마친 옛 대신공원 ‘맨발 황톳길’은 공원 내 위치한 매점 부근의 약 100m 구간에 위치한다. 도심 속 휴식을 찾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맨발 걷기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맨발 걷기, 어싱(Earthing)은 말 그대로 맨발로 지구를 연결하는 단어다. 맨발로 땅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이 곳곳의 걷기 명소들을 즐겨 찾고 있다.
공단 중앙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숲 속 맑은 공기를 마시고 맨발로 땅을 밟으며 환경과 건강에도 좋은 황톳길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마철에는 미끄러짐 사고 우려 등 안전상의 문제로 황톳길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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