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모든 역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2024-07-09 11:27:17 게재

시민 응급상황 대응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내 위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1~4호선 모든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내 위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1~4호선 모든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사진 부산교통공사 제공

도시철도역은 관계 법령상 AED 설치 의무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공사는 지자체들과 협력해 AED 설치를 확대해왔고 모든 역사에 완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동 동선이 복잡하거나 규모가 큰 역들에는 기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AED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용 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도 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도시철도 이용 중 의식을 잃은 환자는 총 17명으로 파악 중이다. 이들 모두 심폐소생술 및 AED로 응급처치 후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AED 설치의무대상은 아니지만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 역사에 AED를 설치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필요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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