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복지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 시행

2024-08-07 10:59:02 게재

127가구 공적지원 결정해

AI 연계 맞춤형 복지 실현

곡성군 위기가구 실태조사
전남 곡성군이 2676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위기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사진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위기가구 집중 발굴 추진단’을 만들어 2676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위기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추진단은 11개 읍면 맞춤형복지팀과 인구정책과 통합사례관리사 등 40여 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선별한 단전과 단수, 통신비 체납자 등 45종의 위기 정보를 바탕으로 생활위기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실태조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 상담과 비대면 조사, 현장방문을 통한 심층 대면상담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복지욕구와 위기 사유 등을 면밀히 파악했다. 상반기에 실시된 실태조사를 통해 127가구에 긴급복지지원과 국민기초수급권 보장 등 공적 지원을 결정했다. 또 공적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2517가구에 복지상담 및 밑반찬 지원 등 민간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고용복지센터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종합적인 복지지원을 실시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 및 인적 안전망과 같은 복지자원을 적극 연계해 위기가구의 복지 욕구를 정확히 파악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해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