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앞날 청년이 그린다

2024-08-12 13:00:08 게재

청년 해커톤 대회

미래상 정책 제안

미래세대인 청년이 부산의 앞날을 그려보는 정책참여의 장이 마련된다.

‘부산을 글로벌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정책제안’이라는 주제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청년 해커톤대회가 12일과 13일 이틀간 부산청년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2일 KNN과 부산청년센터에서 ‘부산을 글로벌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정책제안’이라는 주제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청년 해커톤대회를 13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일컫는다.

이번 대회는 청년들이 직접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를 위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듣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다양한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8개 팀, 80여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물류도시 △글로벌 금융도시 △글로벌 디지털·첨단산업도시 △글로벌 교육도시 △글로벌 디자인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6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정책 제안을 한다.

대회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에 대한 강연과 팀별 교류(네트워킹)에 이어 주제별 멘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글로벌허브도시에 대한 비전을 소개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완성도 높은 정책 제안을 끌어낼 예정이다.

이후 팀별 3차례의 본격적인 끝장 마라톤 토론(해커톤) 시간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팀별로 전체 발표 진행 후 심사를 통해 우수 팀을 선정한다. 대상은 200만원, 최우수상은 15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앞으로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부산의 미래를 구상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조속히 국회의 문턱을 넘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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