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발차기 주인공 우리회사 직원 아들

2024-08-13 12:59:59 게재

매일유업 박태준 선수 격려

부친 관계사 직원으로 근무 “20년간 자사 분유 우유 먹어”

2024 파리올리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준 선수가 매일유업 직원 자녀로 알려져 회사내에 축하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은 12일 박태준 선수 가족에게 축하격려금과 함께 차기 LA올림픽까지 단백질 보충제 셀렉스 및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박태준 선수 아버지는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옥천씨다. 박옥천씨는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현재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재직 중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들이 박태준 선수 부친 박옥천(왼쪽 두번째)씨에게 제품 후원을 약속했다. 사진 매일유업 제공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준 선수는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다.

매일유업은 박태준 선수 올림픽 경기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 박태준 선수 출전을 알리며 함께 응원을 약속했으며, 금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12일에는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돌아온 박태준 선수 부친 박옥천 씨를 매일유업 본사로 초청해 축하격려금과 함께 약 6000만원 상당 셀렉스와 건강기능식품 제품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박태준 선수가 차기 LA올림픽까지 4년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날 축하자리에는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나눴다. 조성형 대표는 “박태준 선수의 놀라운 성취에 매일유업이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박 선수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씨는 “박태준 선수가 어려서부터 20년간 매일유업 분유, 우유를 먹고 자라면서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축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준 선수에게 지원되는 매일헬스뉴트리션 셀렉스 프로핏은 운동 후 근육 형성 및 회복에 최적화된 단백질 제품이다. 흡수가 빠르고 지방·유당·콜레스테롤이 없는 100% 분리유청단백질(WPI)을 사용하며, 근육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 가지 아미노산 BCAA(류신·이소류신·발린) 함량이 풍부해 특히 운동 선수들이 평소에도 많이 섭취하는 대표적인 프로틴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 대한육상연맹과 후원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단과 육상 우수 선수들에게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전국육상선수권대회와 같은 행사를 후원하고 꿈나무 장학금도 지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야구 헬스 등 사회체육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박태준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번 지원을 통해 박태준 선수의 차기 올림픽 준비를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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