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두달째 오름세
2024-08-13 13:00:16 게재
수출 0.7%, 수입 0.4%
수출과 수입물가가 두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4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3.20으로 전달(142.64)보다 0.4% 올랐다.
광산품(0.6%)을 중심으로 원재료 가격이 0.5%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8%)도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도 133.81로 6월(132.88)에 비해 0.7%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1%)와 석탄 및 석유제품(0.9%) 등이 올랐다. 수입과 수출물가는 6월 오름세로 반전한 이후 두달째 상승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 기준 7월 무역지수는 수출물량지수(118.24)와 수출금액지수(136.43)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9.1%, 14.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109.66)와 수입금액지수(135.91)도 같은 기간 각각 5.3%, 8.2% 올랐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