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뿌리고 금은방 턴 60대 구속
2024-08-20 13:00:02 게재
금은방 업주에게 파스 스프레이(물파스)를 뿌리고 금반지를 훔쳐 달아났던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서울 강동경찰서 형사과는 강동구 천호동 한 금은방에서 주인에게 파스 스프레이를 뿌린 뒤 50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훔쳐 달아났던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이날 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 50분쯤 피해 금은방에 들어가 반지를 구매할 것처럼 업주를 속였다. 이후 업주가 금고에서 금반지를 꺼내자 그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를 받는다.
A씨가 빼앗은 금반지는 5돈짜리 2개와 2돈짜리 1개로 시가 500만원에 해당한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