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행세' 수영장 촬영 20대 구속
2024-08-21 13:00:13 게재
유사 전과 … 경찰 피해 수사
경찰이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안전요원 행세를 하며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
2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3일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성들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명찰 형태의 카드 목걸이를 걸고 빨간 반바지 차림으로 안전요원 행세를 하면서 사람들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범행 장면을 목격한 수영장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A씨 휴대전화에는 수영복 차림의 여성 10여명 모습이 촬영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유사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수사하고 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