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 사업 신규 참여 대상 선정
서강대·연세대 등 6개대
기초과학 박사후연구원의 융복합 연구와 연구소 개편을 추진하는 교육부 국고 사업에 대학 6곳이 추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기초연구소(지-램프·G-LAMP)’ 사업 신규 참여 대학 예비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선정된 대학들은 나노 단위 과학(서강대, 국립창원대)과 물질 에너지 과학(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분야 중점 주제 연구소를 지정하게 된다.
이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대학은 5년간 매년 평균 5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는다.
지원 3년 차에 사업 추진 상황, 성과 달성 수준 등에 대한 단계 평가를 거쳐 추가 2년 지원 여부와 지원 예산액 규모 등을 결정하는 구조다.
이후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진 전임 교원, 박사 후 연구원 등 신진 연구 인력이 학과 간, 전공 간 칸막이 없는 공동연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국제협력 연구를 강조함에 따라 선정 대학은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자유롭게 실시하되 해외 연구자·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협력 연구를 사업 기간에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선정 대학들은 대학 부설 기초과학 연구소 관리체계도 구축해 운영해야 한다.
소속 연구소에 대한 실적 평가, 개편·조정 등을 통해 대학의 연구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다음 달에는 선정 대학과 협약 체결, 대학별 협약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