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25%↑…5분기 만에 최대

2024-09-09 13:00:01 게재

인공지능에 대형 투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올해 2분기 글로벌 벤처투자액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간한 ‘2024년 2분기 VC(벤처캐피탈)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943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분기 만에 최대 규모다. 투자 건수는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7691건에 그쳤다.

올 2분기 글로벌 벤처투자에서는 메가딜이 두드러졌다. 9개 기업이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로 데이터센터를 운영·임대하는 코어위브(CoreWeave)가 86억 달러,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는 60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싱가포르 기반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는 19억6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삼정KPMG 스타트업 지원센터 정도영 파트너는 “AI 솔루션의 응용 및 배포 등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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