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경찰서, 범죄피해자 등 4명 지원

2024-09-16 12:30:00 게재

서울 도봉경찰서가 유관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4명에게 600만원을 지원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도봉서는 지난 6월 피해자보호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도봉서·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피해자보호위원회의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등불’후원금은 도봉서 직원들의 ‘따뜻한 행복 나눔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 중 80만원을 ‘등불’ 후원금으로 보탰다. 또 피해자보호위원회가 마련한 후원금을 더해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금을 관리한다.

첫 후원대상자로는 교제폭력, 보이스피싱, 화재, 학대 등 공적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 4명이 선정됐다.

지원을 받게 된 보이스시핑 피해자는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죄책감과 절망감에 힘들었는데 이런 도움을 받을 줄 몰랐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힘을 내어 또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눈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한규 도봉경찰서장은 “피해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현재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피해자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받고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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