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아제르바이잔에서 스마트팜 국제포럼 개최

2024-10-07 16:57:10 게재

벤처중소기업센터 입주기업 컨소시엄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최정일)은 입주기업 컨소시엄인 애그베이션(Agvation)이 지난달 24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스마트팜 솔루션의 이용방안 및 성능에 대한 국제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애그베이션은 숭실대 출신의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현재 숭실대BI 입주기업인 와이비즈, 졸업기업인 에네이, 인프로 등 총 3개사로 구성됐다. 이번 포럼은 애그베이션이 지난 5월 23일 아제르바이잔 국립 축산연구소와 국립 와인연구소에 1차 공급한 스마트팜 솔루션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겸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을 아제르바이잔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을 통한 탄소 절감과 생산성 향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추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약속했다.

숭실대

와이비즈 정승백 대표는 “이번 국제 포럼에서 당사의 스마트팜 솔루션이 아제르바이잔 농업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10만 달러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동안 숭실대 창업지원단의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이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아제르바이잔 공급을 계기로 더욱 많은 국가와 협력해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산 분야 스마트팜 솔루션 1위 업체인 인프로 최승혁 대표는 “이번 포럼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농업과 축산업을 아우르는 스마트팜 솔루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더욱 많은 공동 연구를 통해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애그베이션은 와이비즈에서 자체 개발한 통합 스마트팜을 설치해 아제르바이잔 와인 생산 농장의 기상 데이터 및 토양 상태 데이터를 분석할 기반을 마련하고, 인프로의 영상 기반 승가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소 한 마리당 맞춤 관리가 가능한 종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국 기업의 공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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