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튀르키예 정부 초청 국제여름학교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11일 서울캠퍼스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2024 튀르키예 정부 초청 국제여름학교 학습보고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튀르키 예문화원과 튀르키예 해외동포청(YTB)이 공동 주최한 국제여름학교는 한국외대 학생들이 한 달여 동안 튀르키예 현지에서 언어와 문화를 학습하고 한-튀르키예 양국 간의 학문적, 문화적 교류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습보고회와 시상식에서는 국제여름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학습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에 대하여 시상했다.
한국외대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 오종진 학과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외대 학생들은 튀르키예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면서 “이는 양국의 오랜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식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거둔 학문적 성과와 경험이 양국 간 공공외교와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외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경험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학생들의 열정과 관심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대사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학생들의 대사관 방문 행사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는 김요섭(일반대학원 터키·중앙아시아·몽골학과 박사 과정)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어 최우수상은 안혜원(일반대학원 터키·중앙아시아·몽골학과 석사 과정) 학생, 우수상은 황승재(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 19)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학생들은 튀르키예 현지에서 경험한 학습 과정과 성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