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취업자 증가 멈춘다
2024-10-18 13:00:31 게재
성장률은 2029년 1%대로
▶1면에서 이어짐
이어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이후에도 증가하기는 하나, 해당 연령층은 연금 수급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고용률 상승 여력이 낮아 생산연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상용근로자 증가폭이 감소하고 지난해에 계속 감소세를 보였던 임시, 일용근로자 수는 올해 증가세로 전환하여 3월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임금근로자의 고용의 질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이끌었고 15~29세 청년층과 40대 취업자가 감소했다”고도 했다. 고령층이 취업자수 증가를 주도한다는 점도 ‘고용의 질 하락’을 설명해주는 요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수를 보여주는 고용률의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62.6%인 고용률이 올해 62.8%로 상승하고 내년에는 62.9%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회 예산정책처는 올해 62.7%에서 내년에도 현 수준에서 멈춰설 것으로 봤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는 2029년부터 성장률이 1%대로 내려앉고 2032년에는 취업자수가 늘지 않고 멈춰설 것으로 예상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