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대박 예감’
첫날 관광객 41%, 판매액 2배 증가
‘갈대로드 탐험대’ 등 강진만 소개
전남 강진군 대표 축제인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지난 26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 갈대축제는 ‘갈대의 추억, 살아있는 생태,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 첫날 방문객은 2만8704명으로 지난해 2만294명보다 41% 늘었다. 또 농특산물과 청자 판매 실적도 6455만원으로 지난해 3291만원 보다 크게 증기해 대박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강진 중앙초등학교 6학년 학생 등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장을 빼곡하게 채운 120개 공간 중 지역을 알리고 판매하는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청자 판매, 지역 농특산물 판매, 사이버 주민 모집, 푸소 안내 등 주민 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진만 생태공원 홍보관에서는 남도장터 채널을 통해 ‘남도장터 강진만 갈대축제 라이브’가 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강진산 쌀을 비롯한 버섯, 샤인머스캣 등의 농특산물을 비롯해 쌀귀리 고추장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판매했다.
갈대축제 대표 행사인 ‘갈대 로드 생태 탐험대’는 생태 해설사와 함께 강진만 생태공원을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으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 친구 연인 모임 등 다양한 계층에서 사전 신청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생태공원 한쪽에 위치한 자전거 여행센터에는 어린이용부터 2인용까지 다양한 자전거를 구비해, 생태공원을 따라 멀리 철새 조류 전망대까지 자전거를 타고 마음껏 강진만을 달리는 관광객들의 환한 미소도 눈에 띄었다. 여기에 올해 처음 선보인 ‘황금빛 갈대 열차’는 미니 열차를 타고 짧게나마 강진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가 가진 아름다운 강진만의 생태종을 사명감을 갖고 지켜나가며 동시에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야 한다”며 “축제 마지막 날까지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